코로나 실직·폐업 도시민 '농업 일자리 연계 단기 귀농교육'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코로나 실직·폐업 도시민 '농업 일자리 연계 단기 귀농교육'

농업일자리 체험과 귀농교육 통합 프로그램 개설

  • 승인 2020-05-31 11:45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교육과정
/농식품부 제공

 

최근 경기 침체로 도시에서 실직하거나 정년퇴임 등으로 직업 일선에서 물러난 사람들과 경쟁이 치열한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농업이 식품산업 등과 융합해 발전하고 있어 젊은층에서도 농촌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같은 귀촌ㆍ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8일부터 도시민 대상 '농업 일자리 연계 단기 귀농 교육'을 신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실직·폐업, 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 구직자에게 영농 근로, 귀농 등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교육은 농업 분야 일자리 탐색교육 과정(2시간~4일)과 일자리 체험연계 귀농 교육과정(2주)으로 운영된다.

내달 8일부터 각 교육기관과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접수 가능하며 다음 달 10일 군포농협, 하남농협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경제위기 시기에 귀농이 증가한 경험이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축이 이어지면 귀농 귀촌 등 농업 분야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며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확대를 통해 정보제공 및 정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0년대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의 6차 산업화 정책과 귀농·귀촌 지원정책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귀촌ㆍ귀농은 크게 활성화됐다. 다만 귀농·귀촌을 했다가 적응에 실패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지원 정책들이 도입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2. '셔츠에 흰 운동화차림' 천태산 실종 열흘째 '위기감'…구조까지 시간이
  3.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4.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홍성공업고, 산학 결합 실무중심 교육 '현장형 스마트 기술인' 양성
  5.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1. 대전 중구, 국공립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식 개최
  2. 충청권 국립대·부속병원·시도교육청 23일 국정감사
  3.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 23일부터 일본 출장
  4.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5. 대전경찰청,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배터리 30억원 사업 불법하청 정황 포착

국정자원 화재 배터리 30억원 사업 불법하청 정황 포착

대전경찰청이 화재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배터리 이전 작업 때 전기공사업법이 허용하지 않는 하청과 재하청 다단계 계약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다. 불이 났을 당시 여러 개의 배터리팩이 연결된 랙 전원은 차단하지 않았고, 작업자와 공구에서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화재 발생 27일간 사고와 관련해 29명을 소환해 피의자 또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화재 당시 작업자부터 국정자원 실무자와 과·국장을 포함해 배터리 제조업체 관계도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됐다...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차입금 부담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충남대병원의 누적 적자액이 1300억 원이 넘고 재원 환자도 줄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23일 충북대에서 연 충남대·충북대·부속 병원 국정감사에서다. 이날 오전 피감기관 대표로 조강희 충남대병원장과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정복(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 의원은 "누적적자가 충남대병원은 1374억 원, 충북대병원은 1173억 원"이라며 "독립 재산제로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에서 차입금 상환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최근 3년간 두..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설립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가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유치전에 나섰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노경원 차장을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립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인력양성사업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이 9월 공청회를 통해 설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