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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공 |
최근 경기 침체로 도시에서 실직하거나 정년퇴임 등으로 직업 일선에서 물러난 사람들과 경쟁이 치열한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농업이 식품산업 등과 융합해 발전하고 있어 젊은층에서도 농촌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같은 귀촌ㆍ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8일부터 도시민 대상 '농업 일자리 연계 단기 귀농 교육'을 신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실직·폐업, 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 구직자에게 영농 근로, 귀농 등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교육은 농업 분야 일자리 탐색교육 과정(2시간~4일)과 일자리 체험연계 귀농 교육과정(2주)으로 운영된다.
내달 8일부터 각 교육기관과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접수 가능하며 다음 달 10일 군포농협, 하남농협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경제위기 시기에 귀농이 증가한 경험이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축이 이어지면 귀농 귀촌 등 농업 분야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며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확대를 통해 정보제공 및 정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0년대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의 6차 산업화 정책과 귀농·귀촌 지원정책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귀촌ㆍ귀농은 크게 활성화됐다. 다만 귀농·귀촌을 했다가 적응에 실패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지원 정책들이 도입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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