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907)] 시민의 자부심은 발전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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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907)] 시민의 자부심은 발전의 원동력이다

  • 승인 2020-06-03 15:1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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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단상>에 대전의 정체성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여러 가지 반응이 나왔습니다.

가장 주된 것은 '그동안 대전의 정체성을 잘못 이해했다' 또는 '그런 학문적 정신적 뿌리가 대전에서 발현이 된 것을 몰랐다'는 등 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전의 정체성의 뿌리를 조선 후기로 거슬러 올라가기 보다는 엑스포 개최 이후 '과학도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전의 정체성의 뿌리를 조선시대에 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대전의 이러한 전통은 시민의 '자부심'과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 도시에게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지요. 이것이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뉴욕 시장을 지낸 루돌프 줄리아니의 연설을 들었는데, 그분은 뉴욕 시민에게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뉴욕이 세계의 수도'라고 강조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응용과학의 중심으로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했으나, 앞으로 여기에 기초과학연구원과 올해 완공될 중이온가속기를 더하면 기초과학의 중심지로도 기능 할 것입니다.

대전은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미국의 실리콘밸리,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독일의 드레스덴, 일본의 쭈꾸바,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와 더불어 세계 7대 과학도시의 하나입니다.

동시에 대전은 과학뿐만 아니라 국방, 행정, 교통 등 국가의 중추기능이 집중되어 국가 개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영남, 호남, 수도권 등 타지역 출신의 인구 비율이 높아 용광로(melting port)로써 국민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자부심의 하나입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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