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수소 경제는 우리 세대에 부여된 의무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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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수소 경제는 우리 세대에 부여된 의무이자 기회"

새만금 그린산단 조성… '그린수소' 거점으로 육성
'수소안전' 위해 수소충전소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 승인 2020-07-01 14:27
  • 수정 2021-05-03 20:19
  • 신문게재 2020-07-01 23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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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수소경제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수소 경제는 우리 세대에 부여된 의무이자 기회"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킨텍스에서 열린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 "선진국의 기준을 엔지니어링 능력이 집약된 자동차 산업 수준으로 평가한 시절이 있었다면, 우리 청년들 세대에서는 친환경 첨단기술 산업인 수소산업의 수준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를 축으로 경제시스템이 구축돼 왔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이제 재생 에너지와 수소 중심의 이른바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석유회사들마저 석유 대신 탈 탄소·클린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날 회의는 이러한 변화에 우리가 뒤따라 갈 것인가, 선도자(First Mover)가 되어 앞서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자리"라며 "위원들은 수소 경제의 실현을 앞당김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생산,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의 수소 경제는 지난해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 수소충전소 최다 구축, 세계 최대 연료전지 시장 등 3관왕의 성과를 내는 등 '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국'에 한 발짝 다가섰다.

정 총리는 이에 "(정부는) 수소 경제의 최종 종착지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풍력과 연계해 추진 중인 수전해 시스템 실증사업 규모를 확대해 가면서, 그린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인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새만금 그린 산단'을 조성하고 그린 수소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정 총리는 "2040년까지 1000개의 경쟁력 있는 수소전문기업을 양성해 수소 생산에서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수소산업을 기회로 우리 경제가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소 경제 전환을 가속하고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수소안전'과 관련해 정 총리는 "수소충전소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안전인증 대상품목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안전 전담기관'을 지정해 수소산업 전주기에 대한 국제적인 수준의 안전기준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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