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의약품 10년간 2조 8천억 투입… 대덕특구 바이오 육성 기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제약·바이오의약품 10년간 2조 8천억 투입… 대덕특구 바이오 육성 기대

범부처 대형사업 2개 예타 통과… 내년부터 지원 시작
신약·재생의료 기초원천부터 치료제 개발 전주기 지원

  • 승인 2020-07-05 11:43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GettyImages-jv11127159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제약·바이오의약품 분야에 2조 8000억 원을 투입해 기초·원천연구부터 치료제개발까지 전주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사업 지원 일환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바이오기업 육성에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유망기술 분야에 앞으로 10년간 2조 8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사업 계획이 최근 확정됐다.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를 주축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과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이 지난달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기초연구부터 비임상·임상·제조·생산 등 신약개발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10년간 2조 1758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범부처 협력 신약개발 사업 규모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3개 부처는 단일 사업단 관리체계를 구축해 대학·연구소·유망기업 등에 맞춤형 통합 상담과 원스톱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은 손상된 인체 세포와 조직을 대체하거나 재생해 정상기능으로 회복시키는 혁신형 의료기술로 세포치료·유전자치료·조직공학치료 등 분야의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 임상 단계를 전주기 지원한다. 지난해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에 따라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5955억 원을 투입해 성장을 도모한다.



이번 예타 통과 사업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이라는 국가 정책 목표를 위한 범정부 사업으로 지난해 예타를 통과한 범부처 의료기기사업에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지원의 완결판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제도 지원을 통해 대덕특구 내 300개가량 바이오기업 육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향후 10년간 혁신신약과 재생의료 전주기 연구개발에 대규모로 투자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성과가 글로벌 혁신신약과 첨단 재생의료 신 치료제·치료기술 개발로 이어져 미래 바이오경제 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