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작은도서관, 타 광역단체보다 열악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작은도서관, 타 광역단체보다 열악

-충남도의회 작은도서관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결과, 도서관 절반 이상 PC 한대도 없어
-연구용역 수행 곽승진 교수, 작은도서관 양질적 지원 확대 등 제시

  • 승인 2020-09-29 11:35
  • 수정 2021-05-12 11:03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충남의 작은도서관은 도서관 수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전국 및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평균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가 28일 도의회에서 가진 '충남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결과 충남의 작은도서관 1관당 이용자 PC수는 0.6대로 파악됐다. 특히 도내 작은도서관 325곳 중 210곳엔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근직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작은도서관도 184곳이나 됐고, 소장자료 역시 1관당 4834권으로 전국 평균 78.4%, 도 단위 광역지자체의 78.9% 수준이었다.

 

충남의 작은도서관이 처한 현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충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연간 독서량이 3.1권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간 독서율도 41.9%로 전국 평균(55.7%)을 크게 밑돌았다.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대 곽승진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수행했다. 곽승진 교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인 사립·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작은도서관의 양질적 확대 정책 수립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역할·기능 정립 ▲법·제도 개선 ▲지자체 지원·협력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용역은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이 의원정책개발비 연구활동의 일환으로 제안했으며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김 의장은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지역 주민의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충청남도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 등 도민의 지식정보 접근성 제고와 생활 친화적 독서문화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덕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논산다문화] 논산시, 탑정호의 밤, 빛과 음악으로 물들다
  1.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2.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3.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4.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5.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헤드라인 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부처·기관 이전과 대비해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종시에선 과거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할 당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최대 70%까지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특혜 논란 끝에 2021년 폐지된 바 있다. 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대규모 부처·기관 이전이 이뤄질 경우 특별공급 부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정부와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안해 협의를 본격화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어려운 경기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충청 지역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게 먹거리인데,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에도 대형마트 소비액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