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서산시·태안해경,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전국
  • 태안군

태안군·서산시·태안해경,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과 관련한 업무협조 및 협력체계 구축

  • 승인 2020-11-22 01:16
  • 수정 2021-05-31 17:20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공동협력 협약식 (1)
지난 20일 태안군, 서산시, 태안해경은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협약식 모습.



태안군과 서산시·태안해양경찰서가 가로림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최군노 태안부군수를 비롯해, 맹정호 서산시장, 윤태연 태안해양경찰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가로림만과 해양보호구역의 생태계 보전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국가사업화 협력 ▲가로림만 등 서해 중부권 해양보호생물 구조·불법포획단속 등 인프라 구축 및 전문 인력의 양성 및 해양안전, 구조, 환경, 치안유지 등 협력방안 증진 ▲가로림만과 관련된 각 기관의 우호 증진 및 홍보, 전시, 교육 등 각 기관이 합의한 사업에 필요한 협력사업·행사 공동개최 등에 협력한다.



또 세 기관은 협력분야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최군노 부군수는 "가로림만의 생물다양성을 지켜가는 가운데 해양환경·문화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공영할 수 있는 가로림만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태안군, 서산시, 충남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 포럼'이 열려 '미래 해양생태자원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가로림만은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호리병 모양의 만으로 서산시에 위치하고 있다. 만 인근에는 4개의 섬이 있는데 팔봉면에 속한 고파도, 대산읍의 웅도, 지곡면에 소속된 우도와 분점도가 있다.

 

가로림만은 정부 조사에서 2005년 생태계가 잘 보존돼있는 갯벌, 2007년 환경가치 평가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생태계 보고'다.

 

가장 유명한 섬으로는 고파도가 있다. 이곳에는 구동항이 있는데 930년대부터 인천 간 정기여객선이 운항된, 역사가 매우 깊은 항로다. 여객선 운항으로 서산과 태안지방이 외부와 연결되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게 됐다.

 

구도항은 인천과 서울로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서산과 태안읍 곳곳을 연결하고, 멀리 인천으로 여객선이 출항하여 항상 분주한 곳이었다. 지금은 육상 교통의 눈부신 발달로 고파도 항로만 가진 채 침잠해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