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에 지역 대학가 움추렸던 축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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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 지역 대학가 움추렸던 축제 기지개

일각선 학생 밀집 통한 감염 확산 우려에 불안감도

  • 승인 2021-11-24 16:44
  • 수정 2022-04-29 10:29
  • 신문게재 2021-11-25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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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2021 대동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시행되면서 대전권 대학에서도 오프라인 축제가 다시 열리는 등 움츠렸던 대학가 가을 축제가 기지개를 피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대학 축제에 따른 대학생들의 밀집도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24일 목원대에 따르면 일명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는 20·21학번 새내기를 위한 대동제를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 단계적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온라인 콘텐츠에 현장 행사를 가미한 온·오프라인 복합형으로 진행하며 20·21학번에 한해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예전처럼 대규모 대동제를 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기본적으로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하고, 20·21학번들에게는 '학생참여' 중심의 축제를 기획했다는 게 학생회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자는 취지에서다. 다만, 현장 참여는 행사마다 추첨을 통해 102명으로 제한했다. 전세휘 총학생회장은 "방역 등의 문제로 이전보다 대동제 규모가 많이 줄었지만 오랜만에 열리는 행사에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충남대 역시 오는 29일과 30일 '2021 백마 대동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지속 되는 것을 고려해 실내 행사는 '방역 패스'를 적용, 접종 완료 등에 해당하는 사람만 가능하도록 했다. 실외 행사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구 비상대책위원회) 승인을 받아 소독기,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거리두기 방역 수칙 아래 진행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충남대 경상대 등 단대별 축제가 진행되기도 했다.

건양대도 지난 17일 창의융합캠퍼스에서 대면과 비대면방식이 혼합된 형태의 대학축제 '한솔대동제'를 열었다.

건양대 총학생회가 주관해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파랑제'를 주제로 ▲언택트 과대항 체육대회 ▲비대면 문화행사 ▲대학혁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비대면 마라톤 등이 진행됐다.

이처럼 축제 진행과 함께 대학가 주변 상권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지만 최근 곳곳에서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여전히 긴장감과 불안감은 놓지 못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반기면서도, 방역체계가 더 철저하지 못할 경우 감염 재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대학 한 관계자는 "한 번에 학생들이 몰리는 축제 현장 곳곳은 자칫 방역 사각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방역을 좀 더 촘촘히 해 방역 구멍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학생들이 축제 등 꿈꿔왔던 대학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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