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근소만, 서산 가로림만 등 4곳 갯벌 식생복원사업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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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근소만, 서산 가로림만 등 4곳 갯벌 식생복원사업지로 선정

해수부, 탄소중립 향한 새로운 접근...갯벌 식생 복원사업 본격 추진
근소만, 다양한 염생식물 조성 장점...가로림만,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 구역과 연계

  • 승인 2022-03-29 11:0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조감도
충남 태안군 근소만과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 전남 신안군 북부권역,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등 4곳이 2022년 갯벌 식생 복원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29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에 따르면 사업대상지 선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작성한 사업계획을 전문가 평가단이 분석·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올해엔 갯벌 생태 및 복원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선정대상지별 특성을 고려한 기본·실시계획 수립 등을 우선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4년간 총 600억 원(개소당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충남 태안 근소만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염생식물 종묘장 조성과 염생식물의 성장에 유리한 환경 여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사업지 인근의 염전에 자생하는 염색식물에서 쉽게 종묘를 확보할 수 있고, 만(灣) 형태인 대상지 입구에 위치한 돌 제방을 활용해 해홍나물, 해당화 등 다양한 염생식물을 조성할 수 있는 환경 여건 조성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서산 가로림만 복원사업은 2016년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을 연계한 사업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가로림만 갯벌에는 총 23종의 염생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염생식물 군락지 확대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업을 통해 친환경염생식물 탐방로를 조성하여 팔봉산, 서산 아라메길 등 인근 생태관광지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전남 신안 북부권역 식생 복원사업은 사업대상지 중 가장 큰 면적(㎢)을 제시한 사업지로, 서식이 유리한 해홍나물과 잘피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인 제주도에 위치한 서귀포시 성산읍 식생 복원사업은 제주 토종 염생식물인 순비기나무를 복원하여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신양섭지 해수욕장, 광치기해변 등 인근 유명 관광자원과 연계한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해수부는 올해 신규로 시작하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2050년까지 660㎢의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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