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주춤하자 충청권 지역민 지갑 열렸다... 대형마트·백화점 판매지수 상승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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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주춤하자 충청권 지역민 지갑 열렸다... 대형마트·백화점 판매지수 상승세로

대전·세종·충남 소비자물가 각각 하락하며 주춤하자
4월 대형마트·백화점 등 소비액 전월보다 상승 전환

  • 승인 2023-06-18 17:39
  • 신문게재 2023-06-19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소비자1
세종소비자1
충남 소비자
고공행진 하던 소비자물가가 주춤하자 충청권 지역민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 서민들의 가계 여력의 지표인 대형마트 소비액과 중산층의 소비를 보여주는 백화점 판매액 지수 등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대전·세종·충남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지역 백화점·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상승하거나 마이너스가 둔화 되는 등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다. 우선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지수(3000㎡)는 1분기까지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다 4월 들어 1년 전보다 0.8% 상승하며 플러스로 전환됐다. 또 중산층의 소비 여력을 보여주는 대전의 백화점판매액 지수도 1년 전보다 8.2% 상승하며 3월 7.8% 오른 데 이어 확대됐다.

세종도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세종의 4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1분기 전체로 놓고 봤을 때 -5.4%로 저조했으며, 전월인 3월(-3.3%)과 비교해도 크게 올라섰다. 충남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가 계속되고 있지만 둔화 되는 모습이다. 충남의 4월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4.4%로, 3월 -7.3%보다 감소 폭이 줄었다.

지역 소비가 늘고 있는 데는 소비자물가 상승 하락이 주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소비자물가는 3월 3.8%에서 4월 3.5%로 소폭 하락했다. 세종 역시 3월 3.6%에서 4월 3.1%로 낮아졌으며 충남도 이 기간 4.3%에서 3.5%로 축소됐다. 농·축·수산물과 기름값 등에서 가격 안정세가 이뤄지자 고물가에 부담을 느꼈던 지역민들의 지갑이 열린 것이다. 5월에도 소비자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지역 소비는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의 5월 소비자물가는 3.2%, 세종은 2.6%, 충남은 3.3%다. 4월과 비교하면 대전은 0.3%포인트, 세종은 0.5%포인트, 충남은 0.2%포인트 각각 줄었다.

대전은 축산물이 5월 들어 -6.2%로 4월(-4.1%)보다 마이너스가 커졌으며, 수산물도 이 기간 8.4%에서 7.9%로, 석유류도 -17.3%에서 -19.3%로 서민 삶의 밀접한 품목이 마이너스를 보였다. 세종도 축산물이 4월 -0.9%에서 5월 -7.3%로, 농산물은 4.0%에서 3.0%로, 석유류도 -17.1%에서 -18.2%로 줄었다. 충남도 축산물이 1.2%에서 -4.7%로, 석유류가 -14.7%에서 -16.5%로 각각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품목의 가격 부담이 줄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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