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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민선8기, 대전 경제 성장 방안을 찾다' 경제세미나에서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대전경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중도일보와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세종연구원은 14일 대전 오페라웨딩홀 2층 라임홀에서 '민선8기, 대전 경제 성장 방안을 찾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도일보 창간 72주년, 대전상공회의소 창립 91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송두석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김명철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장, 이성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김장성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협의회장, 최문규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성열구 대전시개발위원회장, 정낙선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 임종덕 대전열병합발전 대표 등 내·외빈과 관계자, 지역경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2개 세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 경제에 국책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경제성장과 50돌을 맞은 대덕특구 미래와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주제 발표엔 김기희 대전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대전 국책산업단지 추진과 관련 산업·산업단지 조성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위원은 대전 경제의 당면한 문제와 산업발전 과제, 대전 국책산업단지 조성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대전 국책산업단지 구상과 모델(안)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두 번째 주제발표는 최종인 한밭대 경영학과 교수가 '50돌 맞은 대덕특구 미래와 창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발표를 통해 기업가정신의 통합 실천 방법과 특구 다운타운의 개발, 안전망 기반의 교원·연구원 창업 활성화, 개도국 STP 교육 확대와 기업진출 연계 등을 제안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는 박은일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이 좌장으로 나서 장철순 국토연구원 명예연구위원과 이상호 산업연구원 산업입지실장, 황혜란 대전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현병환 대전대 교수, 윤준호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장, 박태구 중도일보 경제부장(부국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선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창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지역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 대안으로 있어야 한다고 했고, 이를 통해 지역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기존 기업을 챙겨야 한다고 제시됐다. 또 산업단지 전략에 대한 추가적인 구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됐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지역경제와 중도일보가 함께한 지난 72년의 역사를 토대로 대전의 미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지역경제가 회복되고, 보다 나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여기까지 왔는데, 잘못하면 한강의 절망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역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지방소멸을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가 터닝포인트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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