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비엔날레 17일 개막... 36개국 78명 참여

  • 전국
  • 부산/영남

2024 부산비엔날레 17일 개막... 36개국 78명 참여

부산현대미술관 등 4곳서 65일간 전시

  • 승인 2024-08-13 10:26
  • 신문게재 2024-08-14 6면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4 부산비엔날레
2024 부산비엔날레 홍보물./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8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65일간 2024 부산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비엔날레는 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년마다 공동 주최한다.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로 시작해 2000년 법인 설립과 함께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번 전시는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여름 도시 부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휴가철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역대 최초로 8월에 개막한다.

행사는 원도심 일원인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총 4개의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전시의 주제인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는 오늘날의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 이는 현 시대상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선을 상징한다.

전시는 부산비엔날레 최초로 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 공동 전시 감독이 선보인다. 36개국 62작가(팀) 78명이 참여한다.

전시 외에도 해적 패널, 사운드 프로젝트,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협업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주요 작가로 송천, 윤석남,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하며 그 외에도 방정아, 김경화, 이가영, 구현주 등 부산 출신 작가도 참여한다.

국외 작가로는 이시카와 마오, 프라차야 핀통 등 아시아권과 비서구권 국가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올해 비엔날레는 대한민국 미술축제(9.1.~11.)라는 공동 타이틀로 광주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과 연계 추진된다.

이 기간에는 부산과 광주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고 부산비엔날레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결합상품으로 입장권 30% 할인과 5~40%의 시간대별 승차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비엔날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8월 16일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도시들의 힘은 문화에 있으며 글로벌 허브도시의 바탕에도 높은 수준의 문화적 환경이 필수적이다"며 "시는 부산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로 자리매김해 세계적 문화관광 도시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1.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2.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3.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4. ‘시원하게 장 보세요’
  5. 세종시 학생 선수들, 체육 꿈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