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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3연전이 13일부터 15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
삼성은 이번 포항 3연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선두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지역 팬들의 응원 열기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포항시는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 정비에 공을 들였다.
마운드 흙을 교체하고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3피트 라인 규정에 따라 그라운드를 사전 정비했으며, 냉난방 설비 개선도 마쳤다.
경기 당일 장시간 경기장 외부에서 대기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더위 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프로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 팬들에게 생생한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야구장 개장 첫해인 2012년부터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유치해 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진출로 전통 강호의 부활을 알렸으며, 올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상위권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정숙 체육산업과장은 "매년 지역 팬들이 프로야구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를 유치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경기로 많은 야구 팬들이 포항을 찾아 현장의 열기와 감동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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