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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전경./한수원 제공 |
이 사업은 국내 법인 또는 기관이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예비 및 본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며, 파리협정에 따라 해외에서 감축된 온실가스 실적을 우리나라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에너지라이프와 협력하여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지역에 히트펌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량의 국내 이전 가능성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의 약 90%를 수력에 의존하지만, 겨울철 난방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대기질 악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다.
한수원은 앞으로 6개월간의 예비 타당성 조사 기간 동안 히트펌프 기술의 타당성, 온실가스 감축 효과, 사업의 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기질 개선,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사회·환경적 영향 분석을 통해 본 사업화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질 계획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국제 탄소시장에서 견고한 해외 인프라를 가진 KOTRA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배출권 국내 이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개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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