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디지털 위안화, 지금은 왜 아무도 사용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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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디지털 위안화, 지금은 왜 아무도 사용하지 않나?

사용자 편의성 부족, 알리페이·위챗페이에 모바일 결재 시장 주도권 뒤져

  • 승인 2024-10-21 16:24
  • 신문게재 2024-10-22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2. 디지털 위안화, 지금은 왜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가_시팽보
디지털 위안화 모습.


현재 사회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이 혁신적인 발전되자 중국 중앙은행은 2019년 모바일 결제의 혁명적인 디지털 위안화를 출시했다.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디지털 위안화가 독특한 보안성과 편의성으로 가까운 미래에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5년이 지났는데도 디지털 위안화는 보편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생소한 사람들이 많다.



디지털 위안화는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에 비해 보안성이 높고, 인터넷 없이도 스마트폰이 단말기에 접근할 수 있다면 손쉽게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위안화의 시범 범위가 계속 확대되었지만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에 비해 사용이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다.

그 이유로는 첫째, 상인들은 디지털 위안화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아 국민들이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알리페이와 위챗에 대한 선입견도 무시할 수 없다. 알리페이와 위챗은 디지털 위안화가 출시되기 전부터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도해 거대한 사용자 그룹과 완벽한 지불 시스템을 축적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 습관이나 결제 경험 측면에서 쉽게 포기하고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전환하기가 어렵다.

셋째, 디지털 위안화 기능의 단일성도 보급이 저조한 요인으로 결제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처럼 소셜, 재테크, 생활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없다.

이와함께 사용자들은 디지털 위안화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는 사용자의 모든 거래가 규제 당국에 의해 명확하게 기록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거래 투명성을 어느 정도 증가시키지만 일부 사용자의 사생활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디지털 위안화가 중국에서 보편화되지 못한 것 같다.시팽보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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