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누가 먼저 하는가?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가 먼저 하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5-22 16:56
  • 신문게재 2025-05-23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520084714
홍석환 대표
사무실 석수 통의 물이 없습니다. 총무팀 창고에 가서 석수 통을 들고 와 바꾸면 됩니다. 귀찮은 일입니다. 일부는 자신은 사무실 석수를 마신 적이 없다고 회피합니다. 여직원은 석수 통을 들기에는 너무 무겁다며 불만입니다. 관리자와 경영자는 석수 통을 들고 와 바꾸는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텅 빈 석수 통을 교체할까요?

회사는 이달 마지막 주 금요일 단합 대회로 산행을 결정했습니다. 사전 답사와 준비를 위해 각 팀에 1명씩 명단을 통보하라고 했습니다. A팀은 김과장을 제외하고, 팀장과 3명의 팀원 모두가 여성입니다. 김과장은 산행을 싫어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1명을 선정할까요?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중요도와 기술적 난이도가 낮은 소소한 일입니다. 귀찮고 잠시 힘을 써야 하는 단순 작업입니다. 2명 이상이 있을 때, 그냥 해버리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A대리는 항상 자신이 먼저 하는 직원입니다. 사무실에 누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항상 A대리가 도와줍니다. 직원들이 귀찮고 꺼리는 일은 A대리가 도맡아 합니다. 매일 팀원들이 돌아가며 화장실과 탕비실 청소를 하는데, 당일 담당자가 출장 등 출근을 하지 않을 경우, A대리가 청소합니다. 회사의 행사와 공동의 일에 가장 앞장을 서서 실행합니다. 평소에 A대리의 존재감과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A대리가 퇴직한 후 1주일도 가지 않아 사무실 내 갈등과 다툼이 발생합니다. 팀간 협업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누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자신이 먼저 하면 어떨까요? 말로만 칭찬하고 순진한 사람이라고 타 직원들이 비웃고 당연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 아세요? 먼저 실행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오고, 먼저 하는 사람에게 더 관심과 인정을 주게 되며, 이들이 더 성장하며 성취하게 된다는 것을.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탈세 혐의' 타이어뱅크 김정규, 항소심도 징역 7년 구형
  2. 걸을 수 있는데 28년간 하지마비? 산재보험 부당수급 잇달아 적발
  3. 증산도 상생봉사단, 태백산서 자연정화.산불예방 캠페인 벌여
  4. 충남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5.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전 오피스텔 공급 절벽
  1.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
  2.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7. 대전 유성구 온천1동 인근 파스타·스테이크
  3. 정부, 통상리스크 대응에 28.6조 정책금융 공급… 지역 피해기업 '숨통 트이나'
  4. 세종에선 고등학생들이 선거벽보에 담뱃불… 현재까지 3건 수사중
  5. 유성구,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 집중 발굴

헤드라인 뉴스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4%`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4%'

21대 대통령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첫 대선 TV 생중계 토론회 결과가 반영된 조사에서 '1강 1중 1약' 흐름이 확인됐다는 평가 속 이 후보는 두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40% 중후반대 지지율로 우위를 점했다. 선거일까지 지금의 흐름이 굳어질지, 단일화 성사 등의 이벤트로 구도가 흔들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부동층 표심이 승부를 결정지을 변수로 꼽힌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

부동층 & 지지층 충성도, 21대 대선 종반전 가를 최대 변수로
부동층 & 지지층 충성도, 21대 대선 종반전 가를 최대 변수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층의 향배와 지지층의 충성도가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4%를 기록해 '1강 1중 1약' 구도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두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앞서는 상황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

충청 주민들 균형발전 위해 지역특화산단 최우선 과제 꼽아
충청 주민들 균형발전 위해 지역특화산단 최우선 과제 꼽아

충청권 지역 주민 다수는 다음 달 4일 취임하는 차기 대통령의 지역 균형발전 과제로 '지역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최우선 꼽았다.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는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다. 수도권에 고부가가치 산업이 몰리면서, 지방과 GRDP 편차가 갈수록 커지는 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역에 확충·분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와 함께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이전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설문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 의견을 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