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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체험 휴양 마을 프로그램 예시. 사진=어촌어항공단 제공. |
2024년 공단은 민간기업과 함께 어촌의 바다 경관과 수산물 먹거리를 활용한 취미 중심의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마을별 특색을 살려 바다라면 카페와 어촌 공유서재, 해안길 자전거 코스 등을 선보이며 기존 어업기반 체험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시범 사업의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이 선정된 어촌체험 휴양마을 4개소에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화를 추진한다. 대상지는 ▲충남 보령 군헌어촌체험휴양마을 ▲부산 기장군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 ▲경남 통영시 두미남구어촌체험휴양마을 ▲경남 거제시 옥계어촌체험휴양마을 등이다.
군헌마을은 바지락을 활용한 새로운 바지락라면 레시피를 개발하고, 푸드트럭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미식관광을 추진한다. 공수마을은 도시형 어촌으로 지역 내 학교와 호텔과 연계한 체험 패키지를 구성하고, 희극적 바다해설을 제공한다. 두미남구마을은 트래킹 장소로 유명한 섬지역으로, 야외 도서함을 설치해 사유여행을 상품화한다. 옥계마을은 외국인 대상의 1-Day 체류형 경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K-어촌으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공단의 사업비 지원 외에도 어촌마을은 지역 내 관광자원과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민간기업은 추가 자본투자와 협찬유치로 사업을 지원한다. 해양환경공단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해 상품화를 돕는다.
홍종욱 이사장은 "고령화와 공동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어촌에 민간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하고, 마을주민이 참여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민간협력사업의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판로개척 등 상품화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어촌의 경제적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며,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어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어촌지역의 경제적 활력을 되찾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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