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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시청에서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와 스트라이크 레빌라 필리핀 바쿠르 시장을 접견했다./부산시 제공 |
박형준 시장은 7월 말 임기를 마치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에게 한국과 부산에 대한 깊은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2011년 필리핀 세부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해양관광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내년이 자매결연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임을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부산의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 체계' 등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하며, 부산이 도시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쿠르시 대표단은 시청 내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부산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견학하고, 예측 기반의 위험 감지, 시민 참여형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재난 대응 사례를 공유받았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부산시가 진행한 다양한 축제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으며, 부산에서의 경험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어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1년 7월 부임한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대사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된다.
스트라이크 레빌라 바쿠르 시장은 바쿠르시도 부산과 같은 해양도시이며, 홍수 등 자연 재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부산시와 선례 공유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형준 시장은 "바쿠르시처럼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와 스마트 기술, 재난 대응, 환경 관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접견을 마무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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