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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건강UP사업 심포지엄 현장./부산시 제공 |
이번 심포지엄은 '더 건강한 부산, 다 건강한 부산'을 실현하고 시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노쇠예방 건강UP사업'의 성과와 확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시의회, 구·군 보건소, 협력병원 관계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중심 건강관리 정책의 방향성과 전국 확산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건강UP사업'이 마을을 중심으로 주민이 이끄는 건강공동체 모델이며,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정착되고 있어 타 지자체에도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심포지엄에서는 장숙랑 중앙대 교수의 '노쇠와 노인건강 및 타지역 사례' 발제, 윤태호 건강도시사업지원단장의 '건강UP사업으로 노쇠예방과 부산 건강증진사업의 기대' 사업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질병관리청, 보건소, 재활의학 전문가, 주민 활동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이 펼쳐져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건강UP사업'은 하하마을건강센터를 거점으로 하하건강파트너, 마을건강활동가, 마을간호사 등 주민 인적자원이 함께 운영하는 부산형 주민 주도 건강관리 모델입니다. 특히, 부산시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하하 건강파트너'는 건강과 노인일자리를 연계한 사회서비스형 실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노쇠예방 전문 교육을 이수한 '하하 건강파트너'들은 생활권 건강 거점에 배치되어 신체 활동 지원, 건강 소모임 운영, 고립 노인 방문 등 지역 사회에서 활동적 노화를 선도하는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참여 시민의 건강 변화와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부산의 특화 건강 사업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부산시는 초고령사회에 특화된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자 2023년부터 신체·마음·사회적 관계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노쇠예방 건강UP사업'을 본격 도입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건강 증진 사업을 넘어, 노쇠 검사와 맞춤형 중재 프로그램을 포함한 부산만의 과학적이고 구조화된 예방 중심 건강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건강UP사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닌, 시민이 이웃과 함께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부산형 건강 정책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전국 지역사회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시는 마을 중심의 정규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생활 속으로 확산해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실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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