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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초등학교 실내수영장 전경.(해당 사건과 무관) |
도내 교육지원청이 발주한 도내 학교수영장(용인 A초, 화성 동탄 B초, 시흥 C초, 포천 D초)의 수조공사, 성인·유아 pool의 관련 공법이 스텐레스 건식공법으로 각각 10억 원 이상의 수입자재(이태리 산)로 설계되어 있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또 설계시 국산공법에 대한 공법 비교를 반영한 것 인지도 의문이다,
특히, 관급공사는 가급적 국산자재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상황에서 수입산 사용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다.
현재 국산 스텐레스 공법 또한 우수한 품질로 30여 년 가까이 민간호텔 수영장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하자 발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개 학교 수영장 수조 규격을 토대로 사업비 산정시 최소 5억 5000만 원에서 6억 8000만 원인 반면 위 수영장은 각각 1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을 통한 타 시도 수영장 유사시설의 경우 6억 8000만으로 조사돼 같은 규격에서 3억 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관급으로 발주가 가능한 제품을 원가 부분을 적용해서 공사비를 증액 책정했는지도 의문이며, 이번에 적용된 수입산의 경우는 수조 전체가 스텐레스가 아니고 벽체만 스텐레스 공법이고 공사비 전체면적 대비 벽체부분의 금액은 엄청난 가격으로 책정됐고 수조 바닥의 경우는 멤브레인이라는 씨트자재로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지며 타 지자체 수영장의 경우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
도 교육청 시설관계자는 "도내 교육지원청에 알아보니 해당 지원청들은 '수영장 국산 방수자재가 조달청에 등록이 없기 때문에 수입산 자제를 사용한다'고 알려왔다"며 "각 지원청의 권한이라 사용 등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입산 방수자재를 사용한 구리 A센터 수영장, 양주 B센터수영장, 안양 C수영장, 광주 D대학교 수영장, 동탄 E센터 수영장 등은 "하자 발생이 빈번하다"고 전했다.
경기도내 학교 수영장의 경우 학생들의 생존수영과 해상안전교육에 그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복합체육시설은 완공후 지자체가 유지·보수 및 관리를 하기 때문에 하자는 지자체의 몫으로 돌아가 큰 피해가 예상된다.
한편, 조달청 관급자재 수영장 국산자재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우선구매추진 물품 선정 및 Q마크 인증' 중소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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