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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국토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이 공동주최한 '행복도시 세종, 향후 10년의 비전'세미나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됐다.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 국토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이 공동주최한 '행복도시 세종, 향후 10년의 비전'은 행복도시 특화와 세종시 자치분권 실현방안과 비전 모색을 비롯해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행정구역을 초월한 산업클러스터 구축, 세종광역도시권 발전 방안 모색 등 행복도시의 지난 10년을 점검하고 향후 행복도시 역할과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는 '세종광역도시권 협치기구를 제안한다'를 통해 "세종시는 계획대로 건설돼도 인구 70만 명내외(신도시 건설지역은 50만 명 이내)의 중간규모로서 새로운 국토중심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로운 국토 중심을 구축하기 위한 광역권 단위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 교수가 제안한 '세종광역도시권 협치기구'는 법적 지위를 보장받는 중앙정부로부터 특정분야 국가 사무를 이양받아 시행하고, 광역교통체계구축·산업클러스터 구축, 도시농업진흥, 광역적 문화관광정책, 자치분권정책 시범사업 시행 등을 시행한다.
황 교수는 "세종시 자체 건설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주변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면서 건설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라운드테이블은 이춘희 세종시장, 이원재 행복청장,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 황희연 교수 등이 나서 앞으로의 세종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지금 도시가 진행되는 과정이긴 하지만 저희가 당초 목표로 했던 수도권 기능 이전을 통해 균형발전에 기여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기는 부족하다"며 "수도권내 기능이 와서 정착될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은 "지역간 갈등 해결을 하기 위해서는 충청권 동질성 회복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인구가 늘어나면 그 지역이 발전하고, 인구가 줄어들면 그 지역이 쇠퇴한다는 성장 주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연말이면 세종시가 32만명이 되면서 중견급 도시가 되지만 도시에 사는 시민들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당초 목표대로 도시가 건설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고, 시민들의 목소리 담아내서 계획을 수정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세종시는 새롭게 태어나는 젊음의 도시고, 미래를 담보하는 도시"라며 "4차 산업, 스타트업 벤터 창업을 통해 창업 도시를 만들고, 국가 창업을 마중물 되는 노력이 되면 세종시가 국가를 책임지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오희룡·임병안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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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국토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이 공동주최한 '행복도시 세종, 향후 10년의 비전'세미나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됐다.라운드테이블에서 이원재 행복청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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