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나는 최근 '희망찾기 사회적협동조합' 사업 내 <숲 속의 오감여행>으로 두 곳을 다녀왔다. 하미숙 이사장 인솔로 7월 12일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궁남지, 신동엽 문학관, 구드레선착장(고란사, 백화암), 23일 국립양평치유의 숲, 세미원, 황순원 문학관이다. 사실..
2025-08-06
'사막은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거야.' /글=생텍쥐베리·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05
춘천 박물관에 다녀 왔다. 춘천 박물관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마침 서울의 시댁 식구들과 나들이 장소가 춘천으로 정해져서 춘천 박물관에 같이 가자고 해둔 터였다. 지방도시에 있는 박물관은 그 지역의 특색을 살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꼭 그..
2025-08-05
사진을 인화해 앨범을 만들고 간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골집에 가면 학교 졸업 앨범부터 직장 초기의 앨범들이 있습니다. 집 어디에는 당시에는 매우 중요했지만, 버리지 못하는 앨범들이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사진들을 봅니다. 2013년부터 3524장의 사진이 저장..
2025-08-05
대통령집무실은 행정수도 완성의 가장 굵은 골격과 같다. 국정기획위원회가 5일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힌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반가운 이유다. 수도로서의 정체성과 관계된 존재론적인 문제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터라 긍정적인 전망을 부풀리고 있다. 행정수도 본래..
2025-08-05
당진 현대제철 등 벼랑 끝에 몰린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처럼 의기투합했다. 당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등 여야 의원 106명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을 4일 공동 발의했다. 중국산 저..
2025-08-05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2025년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에 담긴 이 말은 단순한 수사를 넘어,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함축한 핵심 메시지였다. 그는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조차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고 강조했..
2025-08-05
세계적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한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노인들의 운명은 잔인하고 가혹하다. 선진국 클럽이라 불리는 OECD 38개국 중 노인 자살률 1위와 노인 빈곤율 1위가 한국 노인들의 현주소다. 노인세대가 청년세대의 미래와 기회를 제한한다는 세대 갈등 프레임에 섣불리..
2025-08-05
편집국 후배 기자와 '대전 둔산지구의 미래를 그리다' 시리즈를 최근 마무리했다. 버티고 있는 원도심 자치구에 미안했지만, 대전의 중심인 둔산이 30년이 지난 만큼, 미래를 그려보자는 취지였다. 둔산은 1988년 3월 부산 해운대와 대구 수성, 경기도 분당, 일산 신도시..
2025-08-05
'음식도 때 지나면 맛이 가듯, 시간도 때 지나면 제맛이 간다. 제 때, 제 시간에 생각하고 행하기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04
국가 공모사업은 말 그대로 '공개 경쟁'이다. 정책 기획력과 추진 의지를 평가받는 자리, 정책이 정치보다 우위에 있다는 믿음이 작동하는 제도다. 하지만 최근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를 바라보는 지역 현장의 분위기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해당 공모..
2025-08-04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정청래의원이 당선되었다. 당선 첫마디가 '내란을 옹호한 세력과는 손도 잡지 않겠다.'는 강경모드를 취했다. 한마디로 집권한 다수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을 손보겠다는 뉘앙스가 흐른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살펴보면 일본 식민통치 36년과 그 역사를..
2025-08-04
오늘의 대전문학이 있기까지 정훈은 기둥의 역할을 해온 것은 누구나 공감하리라. 그런데 정훈에 대한 많은 기록 가운데 몇 가지 잘못 기록되는 부분이 있다. 정훈은 1911년 3월 16일 논산군(시) 연산면 인내 리에서 출생하였다. 그런데 어떤 기록에는 대전시 은행동으로..
2025-08-04
미국의 관세 압박과 협상 등으로 어수선한 올해 상반기에도 충남도가 '경제중심도(道)'의 명성은 지켰다. 전국 17 시·도 중 무역수지 1위를 기록 중이다. 추세가 이대로 가면 2024년(수지액 514.6억) 실적을 고수할 듯싶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기저효과는..
2025-08-04
한여름 밤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대전 0시 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등 중앙로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O시 축제'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축제를 위한 시설물 설치와 행사 기간 교통..
2025-08-04
스웨덴의 젊은 여성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는 2019년 1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경제 이야기만 하고 있다'라며 지구온난화 문제를 역설한 바가 있다. 그녀의 주장처럼 202..
2025-08-04
큰맘 먹고 휴가를 내서 아이가 직장에 다니고 있는 뉴욕 맨해튼에 1주일 동안 다녀왔다. 늘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어른이 되었나 보다.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핫플레이스를 구경시켜 주고 식당도 척척 예약해 주었다. 한편으론 대견하면서도 이..
2025-08-0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령시 협의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월 2일 오후 2시, 보령머드파크 컨벤션 홀에서 평화 감수성을 높이고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평화통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5개 민주평화통일 충남 자문회의 협의..
2025-08-04
하루에도 수많은 문장이 종이 위를 채우지만 그중 단 한 줄이라도 독자의 눈을 붙잡았다면 그 제목을 만든 누군가는 그걸로 충분히 보람을 느꼈을지 모릅니다. 신문 한 면을 만드는 데에는 많은 손이 닿습니다. 그중에서도 '제목'을 고민하는 편집기자의 손은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2025-08-04
'사랑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거야.' /글=윌리엄 셰익스피어·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03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대전발 0시 50분~." 가사 속 한 구절에서 이름을 딴 '대전 0시 축제'가 올해도 시민들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중앙로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일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매년 전국..
2025-08-03
결국 대전시는 '대전광역시 시민참여 기본조례'에 따라 청구된 2건의 토론회 미개최를 결정했다. 이번 대전시의 결정으로 열리지 않게 된 토론회 주제인 중앙로 지하도상가, 시민사회 3조례의 정당성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참여를 권리와 의무로 명시한 대전..
2025-08-03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이사를 주 업무로 하는 두 동업자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고층 이사가 있는 날에는 고층 사다리차를 대여하고, 일할 사람도 1명 더 확보해 일했습니다. 35도가 넘는 더운 날, 영하 20도의 추운 날에 두 동업자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왜 이 일..
2025-08-03
글로벌 도시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거는 세종시가 외연 확장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7월 29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시와의 우호협력 양해각서 서명은 가장 최근의 일이다. 친선을 넘어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키울 때 '국제도시'로서 탁 트인 길..
2025-08-03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강행할 뜻을 고수하며 여야 대치 상황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기업 죽이기 법안'으로 규정하고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로 법안 처리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