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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두 달 연속 실업자 수가 100만을 넘어서고 그 중 3분의 1이 '청년실업'이다.
정부가 15일 청년 일자리에 초점을 맞춘 처방전을 내놓은 가운데 지역대는 이미 청년고용과 일자리 문제 해법을 지역사회 현장과 '창업'에서 찾고 있다.
학생들은 취업보다 창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대학들도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창업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대는 대전시와 KAIST, 26개의 출연연기관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한다. 대학주도의 스타트업 기업 성장을 통해 질 높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사격한다. 대학이 가진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질 때 매년 150개 창업기업 입주와 2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대는 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창업교육센터 운영에 나섰다. 창업동아리 운영과 성공한 창업자 초청 특강, 찾아가는 창업교육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창업캠프와 경진대회를 통해 성과창출에 주력한다. 3대 특성화 분야 창업동아리 65팀을 운영해 국책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목원대는 대전지역 산업단지협회 등 지역 3개 협회와 손을 잡고 청년 취업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정보 제공과 미래 신직업발굴·연구·분석 및 교류, 미래 신직업(직업창출)과 청년 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취업·창업 활성화 등을 함께 고민한다.
배재대는 창업지원 멘토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창업지원단은 지난 1월 기업인, 교수,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50여명의 멘토단을 구성해 창업 DNA 전파에 나섰다. 멘토단은 초기 창업자가 겪는 아이템 검증 보강과 투자 상담, 시장침투 협력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창업교육센터 'MINI창업 BBA 멘토링 캠프'로 비즈니스모델 디자인 접근법 멘토링을 열고, 교내 창업경진대회로 학생들의 창업 동기 부여에 힘쓰고 있다.
한밭대도 팀 기반 BM 창업과 창업문화 확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창업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화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실행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골라 지원 기간 내 시제품 제작·개발이 가능하고, 진취적 생애설계의 기초로 창업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동아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경진대회 및 창업캠프, 학술대회 참여를 독려한다. 올 사업은 4월 중 시행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교육부 대학창업 통계조사 결과 전국 대학 학생창업 기업은 1191곳으로 전년비 38.3% 늘었다. 총매출액은 72.7% 급증했다. 교원창업 역시 전년 대비 42.3% 증가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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