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3개보 완전 해체로 자연성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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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3개보 완전 해체로 자연성 회복해야"

금강유역환경회의 등 시민단체 연대 기자회견
"완전개방에 머무르지 말고 완전히 해체해야" 촉구

  • 승인 2019-01-30 12:00
  • 신문게재 2019-01-31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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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회의와 금강 환경단체 회원들이 내달 13일 예고된 4대강 보 처리방안 발표를 앞두고 세종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 3개보의 완전한 철거를 촉구했다.
"금강 3개보 완전 해체로 자연성을 회복하라"

금강유역환경회의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30일 금강 세종보 일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수계 3개보를 완전해체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환경단체들은 "금강수계는 3개 보 공사이후 유속 제로에 가까운 정체수역으로 녹조 발생 증가, 수질악화로 백제보 민물고기 집단폐사, 큰빗이끼벌레 창궐 등의 문제가 반복되어 왔다"라며 "시범개방, 상시개방 기간 중에도 충분한 준비가 없어 민물고기와 조개류 등의 폐사가 잇달았다"고 지적했다.

2018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처리방안 논의는 내달 보 철거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환경부에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이 설치돼 보 평가에 따른 처리방안이 진행 중이고, 경제성(B/C)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2월 13일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 기획위원회는 4대강 보 처리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강수계 환경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 4대강 보 처리 방안 결정을 앞두고 백제보까지 완전개방을 실시하고, 나아가 보 수문 개방에만 머무르지 말고,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를 완전히 해체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 해체를 위한 지지부진한 평가와 결정이 조속히 이루어져, 소모적인 논란과 지역사회 갈등재현을 예방하고, 해체 결정에 따른 이행 방안 마련과 행정 집행을 위한 예산을 수립,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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