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대형병원 우한폐렴 대비…병문안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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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대형병원 우한폐렴 대비…병문안 전면 통제

  • 승인 2020-01-28 11:49
  • 신문게재 2020-01-29 14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천안지역 대형병원들이 방문객 면회를 제한하고 나섰다.

단국대병원이 지난 27일부터 외부인 병문안을 전면 제한했으며 앞서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센터와 입원실 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건물의 출입구를 닫은 상태다.

입원이나 수술을 앞둔 모든 환자에게는 중국 방문 여부를 포함해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도 지난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병원 내 감염예방을 위해 병문안에 대한 전면 통제에 나섰다.

보호자 1명을 제외한 면회객의 병실 출입은 일체 금지하고, 중환자실 면회도 1일 2회에서 1회(오후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로 줄였다.

외래진료관과 응급의료센터를 제외한 모든 건물의 출입구도 봉쇄했다. 본관의 경우 입원환자 필수 보호자와 교직원 외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별관, 신관, 암센터의 현관에서는 병원 교직원을 포함해 환자와 내원객 모두의 출입을 막고 있다.

외래진료관의 주출입구인 2층 현관 앞에는 환자분류소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의심환자의 선별과 안전 진료에 대비했다.

천안충무병원도 28일 오후 6시부터 보호자 1인 외에는 면회를 통제키로 했다.

중환자실 환자 면회도 30분으로 제한했으며 정문과 응급실을 제외한 모든 건물의 출입구도 봉쇄할 방침이다.

정문과 응급실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중국 출입국 내역, 중국 방문객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의심환자에 대해선 설문지 작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때 한차례 선별 진료, 면회객 통제 등을 진행했던 터라 병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선제적 예방조치를 잘 따라주고 있다"며 "기존 입원환자와 보호자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도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함에 따라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확대 운영키로 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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