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위,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정책 시급"

  • 정치/행정

균형위,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정책 시급"

내수 및 동반 침체로 비수도권 특히 불황
비수도권 지역 저상장 극복 전략 마련 시급

  • 승인 2020-07-02 15:2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YONHAP NO-259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수도권 침체가 심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정책이 시급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단기간 경기회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 속에 내수 및 수출 동반 침체로 비수도권의 불황이 큰 만큼 지역 저성장 극복 전략이 필요하단 얘기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연구원은 2일 '균형발전 모니터링 &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균형위와 산업연구원은 코로나 발생 이후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생산활동 침체가 두드러져 심각한 불황의 늪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코로나 발생 이후 비수도권의 경제활동이 급격히 둔화됐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코로나 발생 이후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의 침체가 두드러진 상황으로, 지역의 회복탄력성이 수도권 대비 저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경제의 급속한 침체는 비수도권 고용시장에도 비대칭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취업자 수 감소폭과 실업자 수 증가폭이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나면서 비수도권 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게 균형위 진단이다.

코로나 발생 이후 지역 간 경기 편차는 비수도권지역에서의 인구유출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올 1~4월 권역 간 인구 순이동 통계를 보면 충청권에서 1만2919명이 빠져나가 수도권 인구로 순유입됐다.

균형위는 "상황을 고려할 때 비수도권의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복구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지역산업 활성화를 고려한 지역뉴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론 지역 제조업 기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공급라인 복원과 수요기반을 확충할 새로운 형태의 대타협인 '빅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지역산업구조를 공고히 하면서 지속가능한 새로운 성장경로를 발견하자는 개념이다.

▲지역사랑 상품권 확대 ▲지자체 비대면 소비 플랫폼 제공 ▲산업단지 대개조 조기 집행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 ▲광역단위 지역상품권 신설 ▲초광역 산업혁신역량 구축 등을 방안으로 들었다.

균형위는 "포스트 코로나의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선 빅뉴딜의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역점을 두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2.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재단 신설
  3. 충남대·공주대 통합 멈췄지만 끝 아니다… 연말까지 재논의 여지
  4.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5.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규제 충돌 넘어선 24년 동행… 충청 유역공동체로 이어진 물길
  2.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3. 충남교육청, 추석 명절 전 특별 공직 감찰 실시
  4.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5.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충남대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펼쳐

헤드라인 뉴스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16일 대전을 찾아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대전 의료원 건립 등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여권이 요청한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며 충청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책 및 예산권을 가진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밥상머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와 관련해 "지방의 의견을..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농식품 펀드` 투자까지 수도권 집중… 비수도권은 33.2% 불과
'농식품 펀드' 투자까지 수도권 집중… 비수도권은 33.2% 불과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하는 '농식품펀드'조차 수도권 기업을 집중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기업 투자금만 비수도권 전체 기업 투자액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시을)이 17일 제공한 '최근 5년간(2021~2026.7) 농식품펀드 지역별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투자액 8440억원 중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한 금액만 5638억원(66.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모태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를 결성해 성장 가능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