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기술자 마인드와 경영자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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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기술자 마인드와 경영자 마인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 승인 2020-08-07 10:07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홍석환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빵 가게에서 근무하던 홍길동 씨는 자신이 구운 빵을 먹으며 맛있다는 고객의 탄성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성과 열정을 다해 빵을 구웠고, 고객들은 이런 홍길동에게 직접 빵 가게를 운영하면 좋겠다고 조언을 했습니다.

이 말에 자극받은 홍길동 씨는 있는 돈과 지인들에게 빌려 자신의 가게를 마련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모든 일을 했지만, 소문이 나면서 고객들이 많이 찾아와 한 명의 직원을 채용해 홀 안의 일을 맡겼습니다.



이 직원의 마음가짐과 하는 일이 자신과 같지 않아 실수도 많고 고객과 다툼이 생겼습니다.

직원이 힘들다고 해서 또 한 명을 채용했지만, 그들에게 완전히 맡길 수가 없어 자주 살피고 간섭을 하니 빵 맛이 변했다는 고객의 불만과 이탈이 많아졌습니다.

직원을 믿고 맡기지 못해 결국 두 직원이 떠나고 혼자 일을 하게 되자 해왔던 일이고 잠시 손을 놨을 뿐인데 예전처럼 할 수 없는 패닉 상태에 빠진 자신을 바라보게 되네요.

기술자적 마인드에서는 기술이 최고입니다.

내 기술만 있으면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러나 사업은 기술만 가지고는 곤란합니다.

치밀한 목표와 계획, 점검과 피드백을 통한 관리력이 필요하고, 나아가 사업 환경을 살피고 방향과 전략, 중점과제와 방안, 조직과 사람관리,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경영자의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기술은 원천이지만,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은 원천 기반의 경영입니다.

내가 다한다는 생각은 기술 마인드이지 경영마인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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