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3생활권 주상복합 '고분양가 논란'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6-3생활권 주상복합 '고분양가 논란'

역대 최대인 1300만원 대 책정
서민실수요자 부담 늘어

  • 승인 2021-01-20 17:08
  • 신문게재 2021-01-21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10118000797_0
집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세종시가 6-3생활권 주상복합의 분양가를 역대 최고 금액인 1300만 원대(3.3㎥ 기준)로 정하면서 서민 실수요자를 울리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6-3생활권 H2·H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에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3.3㎡당 평균 분양가격 상한금액을 H2블록 1281만 원, H3블록 1309만 원으로 각 책정했다.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6-3생활권 주상복합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H2블럭 770가구, H3블럭 580가구 등 총 1350가구를 조성한다.

이번에 결정된 6-3생활권 주상복합의 분양가는 세종시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 2010년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3.3㎡당 639만 원에서, 2019년 7월 4-2생활권 3.3㎡당 1200만 원 수준까지 급등했다.

10년 동안 2배 가까이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서민 실소유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인접 지역과 비교해도 이번 6-3생활권 주상복합의 고분양가는 높은 편이다. 인근 6-4생활권 마스터 힐스 아파트의 분양가는 지난 2018년 공급당시 3.3㎥당 1020만 원(평균) 선이었다. 지난해 10월 분양을 마친 1-1생활권 M8블록 한림풀에버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132만 원으로 이보다도 150여만원 이상 높다.

이번 분양가는 6-3생활권의 높은 택지가격과 기본형건축비의 상승치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세종시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지질에 따른 흙막이 및 차수벽 공사비 등 토목공사비용 명목도 분양가 상한 금액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토지가격 인상 등을 고려했더라도 실수요자들에게 1300만원이 넘는 분양가는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세종시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평균 분양가격이 13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면서 "투기 세력들이 몰려 100% 완판이 되는 등 뜨거운 청약 열기에 세종시가 서민은 무시하고 건설사 횡포만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높아지면 주변 주택 가격이 덩달아 올라가고 또 분양가가 올라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면서 "결국 주택을 구입하지 못한 무주택자들에게 어려움을 줄 수있다"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2. '결국 일자리'…천안·청주, 청년친화지수 전국 상위권
  3. 역할 커진 의용소방대… 처우 개선·내부 개선 함께 가야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7선거구 김현옥 "현장서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
  5. 345㎸ 송전선로 대전 5개 자치구와 충남 14개 시군 영향권…"정부차원 재검토를"
  1.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대 열리나… 연골 '방패' 단백질 찾았다
  2.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신청 38명 "검증 개시, AI도 도입"
  3. 지역서 키운 쌍둥이 경찰의 꿈… 건양대 글로컬캠퍼스서 현실로
  4.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5. [사설] 수도권 잔류 정부부처·위원회 세종 이전해야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국정과제 후속조치 하세월…충청 핵심 현안 지지부진

李정부 국정과제 후속조치 하세월…충청 핵심 현안 지지부진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 반영을 통해 충청권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후속 조치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특히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 사업이 포함된 지역 과제 세부 계획 발표가 늦어지면서, 사업 추진 동력은 물론 국가 계획 반영 여부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19일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17개 시·도별 7대 공약, 15대 지역 과제'를 확정하고, 이를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속 절차는 속도를 내지 못한 채 답보 상태다. 당..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대전과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전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이 6.1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 8000건(8.1%)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25만 8000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가데..

세종시·국회의원 `행정수도 명문화` 협력… 시기와 방법은 이견
세종시·국회의원 '행정수도 명문화' 협력… 시기와 방법은 이견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재차 주문한 ‘단계적 개헌’과 관련, 세종시와 세종시 국회의원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에 검토 중인 6월 3일 지방선거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비상계엄 요건 강화, 지역균형발전 정신’을 담은 개헌 국민투표에 '행정수도 세종'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다. 세종시는 19일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시을)·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 의원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 이란 침략 전쟁 중단 촉구 기자회견 이란 침략 전쟁 중단 촉구 기자회견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