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음식물폐수로 491억 수익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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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음식물폐수로 491억 수익 거뒀다

전력판매 194억원, LNG 연료대체 297억원
16년 간 37개 지자체 음폐수 404만t 처리

  • 승인 2022-01-26 10:3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수도권 바이오가스화 시설
수도권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음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발전시설(2.4MW, 1.9MW)을 운영하며 194억원의 전력을 판매했고,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에 공급하는 LNG 연료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해 297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총 491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의 음폐수 처리용량은 일일 1430t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404만t, 일평균 894t을 반입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는 34만t을 처리하고 전력판매대금 6억원, LNG 연료 비용 절감 42억원 등 총 4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공사는 2013년부터 음폐수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협약을 통해 사업비 443억원(국비 127억원, 지방비 316억원)을 들여 일 500t 규모의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총 143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수도권 37개 지자체에서 발생되는 음폐수는 공사로 반입되고 있으며, 나머지 음폐수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장 및 소각시설에서 처리하거나,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음식물폐수 처리시설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홍성균 음폐수시설부장은 "음식물찌꺼기에서 나온 폐수는 소각하는 것보다 가스와 전기로 생산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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