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희 누리치매예방교육센터장, 뇌관리 프로젝트 '열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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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누리치매예방교육센터장, 뇌관리 프로젝트 '열띤 호응'

전남 순천 문화의 거리 '다올재'서 진행
'치매, 엄마가 이상해요' 저자…치매예방 선도적 역할

  • 승인 2022-11-08 14:28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사본 -김숙희
김숙희(왼쪽 안) 누리치매예방교육센터장이 지난 한 달간 전남 순천 문화의 거리 '다올재'에서 진행된 똑똑한 뇌관리 프로젝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전만오 기자
"내 맘 같지 않은 뇌 맘"

똑똑한 뇌관리 프로젝트가 전남 순천 문화도시센터 문화실험실 주관으로 문화의 거리 '다올재'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주중과 주말로 나눠 청년 및 순천 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열띤 호응 속에 펼쳐져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김숙희 누리치매예방교육센터장은 치매 현장의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치매 전문가다. 치매 관련 분야 최초의 베스트셀러인 '치매, 엄마가 이상해요'와 '굿바이 치매!'의 저자로서 치매예방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뇌교육대학원대학교에서 뇌교육학을 전공해 치매와 뇌의 연관성을 연구,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는 기관 기업체 대학 등에서 '치매 없는 세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치매는 이미 개인 영역을 넘어 사회적 비용의 확대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만큼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따라서 국가 및 지자체가 앞장서 치매 예방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특히, 김 센터장은 젊은 층에게 치매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누구도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미리 치매예방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해야 한다. 또한 치매의 위험에 노출된 부모님들의 치매를 조기 발견해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치매, 누구나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다. 걸리기는 쉽고, 고칠 수는 없는 치매! 예방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어 치매 예방과 관련 "우리 몸의 다른 기관과 달리 뇌는 늙지 않는다. 다만 똑똑하게 관리하지 않아 뇌의 기능이 퇴화될 뿐이다. 치매 예방, 어렵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굿바이 치매'는 뇌를 똑똑하게 관리만 한다면 치매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똑똑한 뇌관리 프로젝트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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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동안 전남 순천 문화의 거리 '다올재'에서 진행된 똑똑한 뇌관리 프로젝트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김숙희 센터장의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전만오 기자
김 센터장은 아울러 "변화무쌍한 현대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뇌의 긍정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감성지능을 계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평정심에 주목해 교육이 진행된다. 이는 곧 일상생활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올리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애주기별 뇌 발달에 대한 교육과정은 치매예방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뇌는 주기에 따라 느끼고, 예측하고, 반응하는 정도가 각기 다르다"면서 "이에 대한 이해는 가족 간의 소통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곧 치매예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갖는 것 역시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핵심이다. 지적 호기심은 청춘의 뇌를 유지할 놀라운 위력을 갖고 있으며 노후 행복한 미래는 보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교육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계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김숙희 센터장은 가의가 끝난 뒤 치매예방교육 수료증 및 저자 집필 도서 '치매, 엄마가 이상해요'와 '굿바이 치매!'를 증정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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