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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보리 붉은곰팡이병 예찰 모습 |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순종)가 밀.보리 출수 시기를 맞아 수확량과 식품 안전에 큰 영향을 주는 붉은곰팡이병 감염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붉은곰팡이병은 연속강우 3일 이상의 온난다습한 환경에 놓인 이삭에서 주로 발생하며 변색으로 인해 곡물의 품질 저하와 이삭이 여물지 않아 수확량이 현저히 감소한다.
특히 진균독소를 생성해 사람과 가축이 섭취했을 경우 구토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방제 방법은 출수기 전후 10일 간격으로 캡탄수화제, 플루디옥소닐 액상수화제 등 적용약제를 사용해 2~3회 방제하고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보리, 밀, 귀리 등 등록된 농약이 서로 다른 경우 농약허용물질관리(PLS)제도에 따라 등록 여부를 확인한 후 안전 기준에 맞춰 사용해야 하며 농약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장순종 소장은 "맥류 출수기 전후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진딧물,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등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적기 방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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