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정책, 미국 전역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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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솔로몬의 선택' 정책, 미국 전역 노하우 전수

美 하이포인트 시, 화상회의 통해 정책 공유
저출산·청년 고립 해소 해외 벤치마킹 첫 사례

  • 승인 2025-05-15 15:11
  • 수정 2025-05-15 15:5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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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신상진 성남시장과 미국 하이포인트 시청 시릴 제퍼슨 시장과 화상 회의 진행
민선 8기 신상진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미혼 청년 남녀 만남 '솔로몬의 선택'이 미국 하이포인트 시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14일 양 도시 간 화상회의를 통해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벤치마킹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신상진 시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High Point) 시청 시릴 제퍼슨(Cyril Jefferson) 시장과 저출산 해소와 청년 고립 완화를 위한 성남시 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제퍼슨 시장이 2024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회의에서 신 시장의 '솔로몬의 선택' 발표를 인상 깊게 접한 계기가 되어 약 40분간 화상회의가 진행됐다.

제퍼슨 시장은 "신 시장이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시작한 고민이 시 차원의 정책으로 발전해 도시 문제 해결로 이어진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최근 하이포인트의 출생률이 미국 평균보다 낮고 시민 간 관계 회복과 외로움 해소를 위한 정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성남시의 사례는 매우 유익한 정책 참고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 시장은 "정책시도는 초기 우려도 있었지만 꾸준히 추진한 결과 경쟁률은 6대 1에서 올해 8대 1로 높아졌고, 매칭 성공률은 47%, 이 중 4쌍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제퍼슨 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은 청년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시민 연대를 강화하는 매우 특별한 프로그램 이다"며, 이번 회의에서 얻은 정책 전략 등을 시에 자문을 요청했다.

한편 신 시장은 "청년의 외로움을 보듬는 매칭 정책이야 말로 저출산 해법의 새로운 돌파구 이다"며 "서울을 포함 국내 여러 지자체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중이며, 앞으로도 성남시의 성공 사례를 국내외에 널리 전파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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