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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왕래가 적으니까 개인은 무기력해지고, 일상에서 누리던 여가활동이나 문화생활도 중단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비행위가 제한되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학원 등 평생교육기관, 그리고 이동 제한으로 생긴 여행 관련 업체가 도산위기까지 몰립니다.
여기저기서 어렵고 고통스럽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되어 사회 전체가 활기를 잃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이 상황이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회복될 수 있지요.
많은 경우, '너무 힘들다'는 것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 했다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반영한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럴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의 삶도 완벽할 수는 없지요.
그런데 대부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더 커 보이지만 자신보다 더 큰 문제를 가진 사람도 많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분이 얘기 했죠.
"비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 한 발 뒤로 물러서라, 훨씬 더 뒤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더 잘 보이고 여유도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곁에는 항상 누가 있지요.
가족과 친구가 있고 이웃과 공동체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국가가 여러분을 지켜주고 있지요.
이렇듯 고통스러울 때는 아름다운 인간관계나 공동체의 배려로 해소될 수 있습니다.
법정 스님은 아름다운 인간관계란 서로를 아끼고 존중할 때,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할 때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나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인정하시고 힘을 내세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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