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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현장 방문 모습. |
지난 12일 업무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올해는 짧은 장마 후 폭염이 일찍 찾아와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작년보다 2주일 빠르게 발령됐다. 이에 해수부는 대응 장비를 조기 보급하고,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20억 원의 예산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기 출하는 충분히 사육된 물량을 시장에 유통해 불필요한 폐사를 막고 어업인의 소득을 보전하는 효과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출하를 희망하는 양식 어업인에게 해수부와 지자체의 소비 행사를 연계해 출하를 돕고 있다. 또 고수온 장기화에 대비해 긴급 방류도 강조하고 있다. 긴급 방류는 고수온 시기에 일부 어류를 가두리 밖으로 내보내 물속의 용존산소 필요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해수부는 긴급방류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응 장비를 추가 보급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래형 수산정책실장은 "고수온이 다가온 지금, 지속적인 출하 노력과 함께 긴급방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양수산부도 양식어업인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에 이어 13일 충남 태안 등 주요 양식장 현장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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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들과 직접적인 대화에 나선 해수부 관계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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