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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차 산업혁명과 사회적 경제 등 경영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도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대전세종연구원 경제활력포럼은 19일 대전세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좌장에는 임상일 대전대 교수가, 토론 발표에는 성을현 충남대 교수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이성복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조병선 ETRI 책임연구원, 정윤선 지역발전연구센터 부연구위원, 김장훈 충남대 교수, 은웅 한남대 교수, 김종환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장, 김기준 대전세종충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임상일 교수는 지역 협동조합 기능 활성화를 위해 5가지 정책과제를 언급했다.
우선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 부족 해소를 위한 '존재적 관점'과 비즈니스모델(수익모델) 발굴 강화를 위한 '시장 친화적 관점'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이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와 협동조합의 조직화 지원을 위한 '조직 운영 관점' 등에 대한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토론회에서도 정부와 지자체 지원과 조례 제정 필요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종환 본부장 "지방자치단체들이 중기협동조합을 위해 조례를 제정해 협동조합 지원센터를 만들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더욱이 대전은 4차산업과 연결되는 결과물이 있는 만큼 이러한 분야는 물론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기준 이사는 "협동조합의 가장 큰 모델이 농협으로 꼽힌다. 협동인들이 견고하고, 농협중앙회가 중심에서 모든 단위농협까지 받아들여 관련 협동조합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중기협동조합의 정부와 지자체 등 지원이 없으면 자생적으로 살아갈 수 없다. 정부가 협동조합이 나라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에만 목을 매고 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조병선 ETRI 책임연구원 "범위의 경제와 규모의 경제 자생적으로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정부와 지자체에 도와 달라는 의견 밖에 없는 것 같다"며 "협동조합 케이스의 성공과 실패 연구 등을 통해 어떻게 발전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진단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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