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10-17
이미지는 마음속에 떠오르는 사물에 대한 감각적 영상 또는 심상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 남아 있는 인상이나 기억이기도하다. 역으로, 상상의 이미지가 새로운 형상을 만들기도 한다. 그린대로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이다. 오늘의 화두다. 세상 일이 이미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2025-10-17
'기회는 뒷문으로 온다.' /글=나폴레인 힐·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16
20여 년 전, 내가 학생이던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그려진다. 당시에는 학교스포츠클럽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다. 점심시간이면 운동장 한쪽에 모여 친구들과 공을 차며 흙먼지를 일으키거나 방과 후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뛰어노는 것이 전부였다. 운동장은..
2025-10-16
세정 수요가 날로 급증하는데 대전 지역 세무서는 3곳에 머물고 있다. 납세 인원과 민원 수요, 사업자 등 경제 규모에 걸맞지 않다. 11년 전 신설된 북대전세무서는 유성구와 대덕구 등 관할 지역이 넓다. 그만큼 국세 행정 부담 해소와 신속·편리한 납세 서비스 향상과는..
2025-10-16
충청지역 최대 현안인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혁신도시로의 2차 공공기관 이전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보상 차원으로 대전행이 결정된 4개 공공기관 이전도 이런저런 이유로 차질을 빚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한국임..
2025-10-16
지역이 대학을 키우고, 대학이 지역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 이것이 바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핵심 철학이다. 이제 대학은 더 이상 울타리 안에 머무는 지식의 섬이 아니다. 지역의 산업·사회·문화와 호흡하며 변화를 이끄는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 하고..
2025-10-16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All roads lead to Rome).' 요즘 AI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면 항상 떠오르는 문구이다. 로마가 세계를 지배했을 때 얼마나 강력했는가를 암시하는 것으로 로마는 그들이 가고 싶어 한 곳이면 어디든 로마로 도로를 통해 연결했다..
2025-10-16
A 제조회사는 3년 연속 적자로 30% 이상의 조직과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성장 가능성이 낮거나, 신뢰를 주지 못한 조직이 사라졌다. 50여 명의 팀장 중 20명이 팀장에서 보직 해임됐다. 임원에서 사원까지 개별 면담을 통해 조정 작업을 이어갔다. 전략팀, 인사팀..
2025-10-16
어느 조직이든지 충성심이 강한 직원과 전문성이 강한 직원으로 구분됩니다. 물론 두 가지 속성을 모두 가진 직원도 있지만 수가 많지는 않지요. 대체로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은 공익성과 안정성이 핵심 가치이므로 전문성보다는 충성심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스타트업..
2025-10-16
'좁은 길을 넓히면 다니기 편하듯이, 자신이 변화되면 인생이 편해진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15
올해는 추석 연휴가 다른 해에 비해 대체 휴일 포함 10여 일의 긴 연휴를 보내며 문득 가족에 대해 생각했다. 아버지가 6남매의 맏아들로 우리가 어릴 때는 명절에 친가 가족들이 모두 와서 사촌들로 북적였다. 주방에서는 큰며느리인 어머니의 진두지휘로 세 분의 작은어머니들..
2025-10-15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은 한국 부동산 시장의 중요한 본질을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2008년 이후 극점으로 치닫는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 격차다. 서울 '한강 벨트'에서 준(準)강남으로 통하는 경기 남부 지역까지의 집값 상승세는 수도권 쏠림 가속화의..
2025-10-15
캄보디아로 출국했던 경북지역 20대 대학생이 중국계 범죄조직의 고문 끝에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끔찍한 납치·감금 실상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14일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캄보디아 범죄 TF 회의'에서 국정원은 '범죄 단지'에 있는 한국인 규..
2025-10-15
문화의 달인 10월 둘째 날 대전예술의 전당에서는 놀라운 연주회가 열렸다. 우리 고장의 작곡가인 서동석 선생의 탄생 101주년을 기념하여 만년동 마을합창단이 서동석의 예술가곡으로 연주회를 연 것이다. 서동석 선생은 1924년에 탄생하여 2016년에 세상을 떠나시기까지..
2025-10-15
젊은 시절 실크로드를 따라 사막을 건너보는 게 꿈이었는데…. 그리하여 종종 NHK의 다큐멘터리 '실크로드' OST를 들으며 상상 속에서 사막을 걷는다. "불새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영원토록 꿈을 찾으려 애쓰죠. 길을 찾으려고 영원히 애쓰지요. 나만의 길을…."..
2025-10-15
현대인은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고민합니다. 체중 감량과 체형 관리를 위해 유산소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다이어트를 둘러싼 정보들이 넘쳐나면서 특정 영양소를 '적'으로 규정하고, 극단적인 방식을 따르는 분들을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2025-10-15
'재조지은(再造之恩)'의 사전적 의미는 '거의 망하게 된 것을 구원하여 도와준 은혜'이다. 임진왜란을 겪은 조선 후기 이래로 곧잘 사용한 개념이었다. 명(明)이 멸망한 이후에도 그 은혜에 깊이 감읍했기에 마지막 황제 연호 '숭정' 표기가 일상화됐다. 굴복해 수모를 겪은..
2025-10-15
지방자치가 뿌리를 내리려면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가장 본질적인 특성 중의 하나인 자율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은 외부 통제로부터의 독립성을 의미하며, 구체적으로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을 의미합니다. 특히 입법, 조직, 인사의 독립성과 함께..
2025-10-15
'실패하는 것은 곧 성공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것이다.' /글=메리 케이 애쉬·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14
언제 자신의 삶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느낄까요? 직장 다닐 때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매일매일 주어진 일 처리, 함께 하는 사람이 있어 바빴습니다. 어느 날, 시간적 여유가 많게 됐을 때에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지인을 만나는..
2025-10-14
최근 유네스코는 도난 등 불법적인 수단에 의해 반출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가상 현실 공간을 만들고 이들 문화제를 추적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문화유산의 원상회복 흐름이 갈수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1998년 나치 약탈미술품 반환을 위한 워싱턴회의..
2025-10-14
대법원의 세종 이전이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초입에 공론화된 것은 매우 희망적이다. 14일 세종시의회 등에서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 실제 법·제도 기반 마련으로 진행되는 '중대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침 서울 서초동 신청사 신축 계획과의 연계가 가능해..
2025-10-14
충남도와 천안시 등 6개 시·군이 21개 기업과 450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 협약을 13일 체결했다. 산업계가 교착 상태인 대미 관세 협상 결과가 어떻게 결론 날지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다. 투자 협약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2028년까지 천안시 등 6개 시·군..
2025-10-14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 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피해액만 3천억 원에 달하며, 연간 피해액은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평균 피해액도 5,300만 원에 이르는 등 그..
2025-10-14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구의 수도권 편중과 지역의 청년 인구 유출은 지역 사회의 기반을 흔들고 있으며, 특히 교육의 질적 격차는 이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이다. 이제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