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12-16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할 때가 온다.' /글=괴테·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2-15
금강하구 해수 유통의 필요성은 하굿둑이 1990년 완공돼 1991년부터 운영된 이후 줄곧 제기돼 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수질 악화로 수생생태계 건강성이 더 이상 방치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진 상태다. 금강하구 부분 개방을 통한 해수 유통으로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
2025-12-15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 보고에서 우주항공청과 관련 연구기관의 분리 구조를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은 핵심 기구가 아닌가"라며 "항공우주청은 사천에 있는데 실제 연구의 핵심은 대전에 남아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
2025-12-15
러·우전쟁과 이·팔전쟁으로 인해 북유럽 국가들의 여성징병제 시행에 따라 한국도 이에 관한 논쟁이 선거철이 아님에도 근래에 더욱 불거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처럼 다루어져 성급함마저 느껴진다. 2022년 국방..
2025-12-15
대전 테미 문학관을 개관하기 위하여 대전광역시는 대전문학관과 마찬가지로 대전문화재단에 운영을 위탁하고 대전문화재단은 개관을 추진할 운영팀 직원 3인을 발령하여 본격적으로 개관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다행히 팀장으로는 대전문학관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 높은 실력을 인정받..
2025-12-15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랄까 관습은 짧은 시기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들, 혹은 집단 구성원들의 취미나 교양 등이 오랜 시간 걸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지역의 문화라고 할 때에는 반드시 역사성과 현재성이 함유되어 있기 마련이다. 문화가 이렇게..
2025-12-15
지쳐 잠들었다가 황급히 깬 일요일 새벽, 밀린 숙제하듯 글을 써 내려간다. 연말 모임의 '한 잔 더'가 안겨준 숙취로 골치가 지끈거린다. 머리를 흔들며 다잡고 글의 실마리를 찾으려 애쓰지만, 그저 시간만 흐른다. 창밖 어스름 달빛에 차가운 겨울 공기가 스며든다. 올 한..
2025-12-15
'기본만 하면 기분의 삶이다. 기본에서 더하면 표적이 일어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2-14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후배였지만, 퇴직 후 전혀 연락이 없었다. 어느 날, 후배 아들의 결혼을 알리는 카톡이 왔다. 수신인이 100여 명이 됐다. 결혼식 일시와 장소를 보니, 일요일 오후 3시 지방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감사해야 할 일이 많다. 자신의 일도 아닌데..
2025-12-14
이번 불꽃쇼에는 '한화이글스'라는 이름이 달려 있다. 구단의 모기업 한화그룹은 말 그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 대기업이다. 자주포 K9, 각종 유도무기, 미사일·우주 사업까지, 한화의 주력 사업은 전쟁과 군비 경쟁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고, 팔..
2025-12-14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일정이 지나치게 느리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에 충청권 주민들은 더 깊이 공감한다. 2002년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대통령 집무실(청와대) 이전이 처음 제안됐을 시점부터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 이후의 입법 지연 등 험난한 과정을..
2025-12-14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실종 상태였던 2명이 13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매몰자 4명이 모두 수습됐다. 이들은 미장·철근·배관공 등으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파악됐다. 이들 근로자는 2층과 지붕, 지하 1층에서 작업을 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들은..
2025-12-14
필자는 군대에 있을 때 카톨릭 세례를 받았다. 어떤 세례명을 할까 고심하다 '아우구스티누스'로 정했다. 이유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젊을 때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회심(回心)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신학자 중 한 명이 된 바로 '돌아온 탕자'였기 때문이다. 당시 필자는 진로에..
2025-12-14
대전 2호선 트램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최근 공사에 한창이다. 총 길이 38.8km, 45개 정거장의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트램은 대전 주요 거점은 물론 생활권 곳곳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들에게 한층 편리한 신개념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수..
2025-12-14
지난 11월 30일 저녁 7시,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일대는 40분 가까이 '축포' 소리로 가득 찼다.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 선전과 창단 40주년을 기념한다며 대규모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연 것이다. 대전시는 최대 30만 명이 모일 수 있다고 보고 교통을 전면·부분 통제..
2025-12-14
나비가 사랑스러워서일까?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쫓아다닌다. 심지어 강아지나 고양이도 따라다닌다. 연약해 보여도 날아다닐 때는 쉽게 잡을 수 없다. 나비의 날개는 4장이다. 머리 쪽 두 장만으로도 충분히 날 수 있지만, 굳이 두 개가 더 있는 것은 현란하고 불규칙한 비..
2025-12-14
'만족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느 것도 충분하지 않다.' /글=공자·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2-14
2025년 을사년이 저문다. 창밖으로 맹숭맹숭한 하늘을 바라보다가 새해 달력을 꺼냈다. 새해 맞을 채비를 하기위해서다. 매해 이맘때쯤이면 만감이 오간다. 내게는 12월의 의미는 특별하다. 그 중 생일도 한몫한다. 지금은 영면에 드셨지만, 어머니와 나는 생일이 3일 간격..
2025-12-14
최근 12부작으로 종영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중장년층의 생생한 이야기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드라마는 대기업 통신사 부장으로 25년간 일하던 김낙수 부장이 희망 퇴직 후 겪게 되는 현실과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197..
2025-12-11
많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구소에서의 업무는 연초에 그 해 수행할 사업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시작되는데, 어느덧 그 결과를 정리해야 할 연말이 되었다. 엊그제 사업 수행 계획을 세운 것 같은데, 시간이 정신없이 흐르다 보니 계획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급급했..
2025-12-11
인도네시아에서 선배가 귀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마운 선배이기에 전화를 했다. 우리는 태어나 수많은 만남을 갖는다. 가장 먼저 부모님부터 시작하여 형제자매, 친구, 선배, 상사, 사회 지인들, 그리고 아내 또는 남편, 자식, 스쳐 지나는 수많은 만남. 수없이 많은 만..
2025-12-11
층간 소음은 중요한 영화적 소재가 되었습니다. <노이즈>(2025)에서처럼 이 영화에서도 그러합니다. 아파트 윗집 부부를 초대하는 젊은 부부의 입장이 엇갈립니다. 밤 열 시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격렬하고 부담스러운 애정의 소리가 남편과 아내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2025-12-11
이달 15일까지 입법예고 중인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 문제가 있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Emergency Planning Zone)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미비함을 개선한다면서 새로운 미비점을 남겼다.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강원 삼척시, 경남..
2025-12-11
통일교의 정치권 유착 의혹 불똥이 부산 이전 작업을 벌이는 해양수산부로 튀었다. 통일교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11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세종 시대'의 아쉬움을 뒤로하며 부산 이전을 위해 이삿짐을 싸던 해수부로선 '날벼락'을 맞은..
2025-12-11
서울의 빼빽한 고층 아파트 군을 보고 있노라면 100년후에도 서울이 존재할까? 라는 의문이 들곤한다. 요즘 서울시가 승인한 재건축 아파트들의 층수는 웬만해서는 40~50층에 육박한다. 강남·서초의 반포아파트와 은마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주택공급이 시급한 중앙정부는 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