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6-04-06
"선진국은 가난한 사람이 차를 타는 곳이 아니라, 부유한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곳이다." 도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엔리케 페냐로사 前 보고타 시장의 이 말은 오늘날 세계적인 도시들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꿰뚫고 있다. 실제로 비엔나, 멜버른 등 매년 '가장..
2026-04-06
그날 공장 직원들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평소처럼 집을 나와 일터로 향했다. 그러나 그 평범한 하루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마지막 시간이 되고 말았다. 화마로 공장 근로자 14명이 목숨을 잃고 60여 명이 부상을 입은 대전 자동차부품업체 안전공업 화재 사건 얘기다. 대전..
2026-04-06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의 지방 이전 '공약'은 해양수산부 외의 추가 이전은 없다는 정부의 입장 확인으로 일단 수그러들었다. 이제 그 빈자리를 사법부 이전 경쟁이 채우려 한다. 지방자치 의제 중 '균형발전 의무'가 개헌안에 포함된..
2026-04-06
6·3 지방선거에 나설 충청권 여야 시·도지사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광역단체 4곳 중 일찌감치 대전에 이장우 시장·세종 최민호 시장·충남 김태흠 지사 등 현역 단체장을 단수 공천, 선거 채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직인 김영환 지사의 컷오프..
2026-04-06
옛날에 환국이 있었다(昔有桓國) 『삼국유사』의 서두를 여는 이 짧은 문장은 한민족 상고사의 출발을 증언함과 동시에, 이를 지우려는 세력과 지키려는 민족지성 간의 대립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문제는 『삼국유사』 <고조선기>의 해당 한자를 환국(桓國)으로 보느냐 환인(桓因..
2026-04-06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사는 노래가 있다. 바로 '아리랑'이다. 그런데 이제는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 노래의 노랫말 아리랑과 쓰리랑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설이 존재한다. 그중 유독 마음을 울리고 또 가장 지지를 받는 학설이 있..
2026-04-06
한 달만 있으면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한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다. 마무리 못 한 일이 남아서 아쉽기도 하나, 최선을 다했으니 나름 홀가분하다. 정작 아쉬운 점은 새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헤어진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지금 헤어지면 이 사람을 다시 볼 수 있..
2026-04-06
집 주변 하천을 걷는 아침 산책은 세상의 모든 빛과 색이 소리와 어우러짐을 감각으로 느끼는 흐드러진 잔치 한마당입니다. 감각기관만이 인식할 수 있는 체험 현장인 산책길 옆 하천 물살을 따라 출렁대는 색상의 미묘한 변화와 다양한 변주로 울려대는 물소리는 세상의 오묘함과..
2026-04-06
'마음먹기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운명이 매일 달라진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5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가 일상화되고 물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며, 물 관리는 국제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 2027년 5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물 전문가 국제대댐회(ICOLD) 연차회의는 대한민국의 물관리 역량을 세계 무대에..
2026-04-05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는 상대적으로 철도 교통망이 부족한 충청권에 전환점을 마련할 핵심 인프라이다. 대전청사~세종청사~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 노선과 조치원에서 분기되어 서울로 이어지는 지역 간 노선으로 계획되어 충청권 이동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CT..
2026-04-05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를 넘고, 국민들의 효능감은 그 이상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정세가 위기를 맞이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냐는 말도 나온다. 윤석열을 무능을 경험하고 나니 이 위기에서 유능한 대통령을 가졌다는 것이 참으로..
2026-04-05
유가·환율·물가 '3고(高)'에 지역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중동발 충격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우려를 재촉하는 모양새다. 페르시아만을 인도양으로 이어주는 유일한 해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에너지 수입의 핵심 생명선이 막혔다. 그 여파로 소상공인..
2026-04-05
원청인 사측이 하청기업 노동자의 실질적인 '사용자'에 해당한다는 노동위원회의 첫 판단이 나오면서 노사 관계에 미칠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2일 공공연대노조가 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시..
2026-04-05
최근 대통령이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보고된 내용들이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대한민국 관광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부처 간 협업을 조율하는 최고 수준의 정책 플랫폼으로서, 관광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새로운..
2026-04-05
직장인이 '가장 즐겁고 성취감이 높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한다면 무엇 때문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이유는 직속 상사의 무한 신뢰와 동기부여일 것입니다. 직속 상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직장인은 없을 것입니다. 직속 상사의 생각..
2026-04-03
'도전은 인생을 흥미롭게 만든다.' /글=죠수아J.마린·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4-02
매년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어느덧 적응해 한숨 돌리고 나면 나에게는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하필이면 과학의 달은 왜 4월이란 말인가!' 하는 투덜거림도 잠시, 여러 가지 과학 행사와 대회를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체험을 준비하다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
2026-04-02
중동 전쟁은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심장부'를 흔드는 사건으로, 단순히 유가 상승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복합적인 충격'(Complex Shock)을 주고 있다. 중동은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어서 공급망의 불확실성..
2026-04-02
그레이스는 영웅으로 부름받습니다. 망해 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희망을 걸고 띄우는 우주선 헤일메리호에 탑승하라 하지만 그는 거부합니다. 연구 과정에 참여하는 것과 목숨을 걸고 우주선에 오르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의 거부는 거부되고 강제로 우주선에..
2026-04-02
도시는 스스로 성장하지 않는다. 도시의 흥망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비롯된다. 역사를 돌아보면 찬란하게 빛난 도시의 이면에는 시대를 꿰뚫는 혜안을 지닌 리더와 공동체를 지탱해 온 시민들이 있었고, 쇠퇴한 도시의 배경에는 방향을 잃은 조직과 책임을 외면한 리더십이 자리했다...
2026-04-02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은 산업·행정·공항 기능을 환승 없이 묶어 행정 협업 효율이 높아진다는 점 등이 주로 강조돼 왔다. '5극 3특' 정책, '충청메가시티'도 공감이나 수용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경제성·정책성과 민간자본 투자 방식의 적정성도 인정받았지만..
2026-04-02
국내에 산재한 역사문화권을 통합 관리하는 동시에 문화·관광산업으로 연결할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이 충남 부여에 들어설 전망이다. 진흥원 설립이 확정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발의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202..
2026-04-02
선양소주는 충청의 시간 속에서 성장해 왔다. 그러나 그 시작을 돌아보면, 기업의 오늘은 어느 한 시점의 성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과 함께 쌓아온 시간, 그리고 그 시간을 가능하게 했던 선택과 결단이 있었기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 기업의 역할은 단순히..
2026-04-02
학교에서의 도덕교육과,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이 없어지고 보니 혈연으로 맺어진 2촌간의 인연, 즉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들의 관계마저도 '너는 너, 나는 나'로 되어버린 세상이 되었다. 옛날 우리가 어렸을 때만해도 대가족이 한 지붕 아래서 형제자매들이 한 이불을 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