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다문화]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위한 첫걸음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시다문화]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위한 첫걸음

전문가 기고-최예숙 대전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 승인 2020-07-22 10:23
  • 신문게재 2020-07-23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최예숙사진
최예숙 대전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R. 브라우닝) 라는 말이 있지요. 부부만 있던 가정에 아기가 태어나면서 더욱 완벽한 가정으로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아기의 존재만으로도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지요. 이러한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작은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조산아나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출산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필수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준비된 부모 - 임신 전 준비사항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부부가 함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비롯한 혈액형, 풍진검사, 빈혈검사, 성병검사, 간염검사, 당뇨검사 등을 위한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검사결과 상 문제가 있다면 부부가 병원 치료 후 임신을 계획하시는 것이 조산아나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출산을 감소시키는 가장 중요한 예방법일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 파악, 체중관리나 영양상태, 엽산 섭취, 금연, 금주도 임신 전 준비사항 중 하나입니다.



2. 선택 아닌 필수 - 산전검사



계획하던 임신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이보다 기쁜 순간이 또 있을까요? 임신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면 산전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임신 전 체크 한 검사를 제외한 초음파, 자궁경부암 검사, 소변검사 및 혈액검사 등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 후 주수에 맞게 임신성 당뇨검사, 입체 초음파 검사, 태아 안녕검사 등을 통해 산모와 태아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보통 28주까지는 4주마다 산부인과를 방문하고 36주까지는 2주마다, 그 이후는 매주 정기 진찰을 받게 됩니다. 어느 기간 중에라도 몸의 이상을 느끼거나 이상소견 등이 보인다면 바로 전화 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미리 확인은 기본 - 필수 예방접종

-임신 전 필수 예방접종으로 풍진 백신이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항체 여부를 확인하고 항체가 없다면 반드시 3개월 전에 백신을 접종하도록 합니다. 임신 중 특히 초기에 풍진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을 일으켜 시력, 청력, 심장 등에 영향을 미쳐 선천적인 질환 및 기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으로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백신은 생백신이기 때문에 접종 후 1개월은 꼭 피임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B형 간염에 감염된 산모의 경우 태아에게 수직감염을 일으키고 간 경화, 만성 간염, 간암 등으로 진행될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전에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수두, 독감,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등이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에는 백일해 백신 접종을 통해 아기를 보호해 주세요. 아기가 태어났을 때 아기를 함께 돌보아 줄 분도 접종해 두어야 합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와 임신생활 중인 모든 산모들을 힘껏 응원합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