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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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

세종서 방역·학습·돌봄 3대 안전망 발표
모든 학생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합동 발표

  • 승인 2020-08-11 17:27
  • 신문게재 2020-08-12 3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 마련 1
코로나19 방역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학기 방역물품 구매에 283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전국 모든 학생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확대한다.

또한, 각 시도교육청에 감염병 전문가를 배치하며 코로나 블루 증상을 극복하는 심리적 방역강화를 위한 상담·심리지원도 이뤄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교육감)는 11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핵심은 안전한 학교환경을 위한 방역안전망,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학습 안전망, 학부모를 확실하게 도울 돌봄 안전망이다.

◇안전한 학교환경을 위한 방역안전망

교육부는 2학기 방역 기본물품 구매를 위해 교육청과 함께 283억 원의 방역비를 추가 지원하고, 전국의 초·중·고교생 534만 명 모든 학생에게 다음 달부터 한 달 동안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한다.

이와 함께 학교가 직접 감염증 상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조언과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맞춤형 콜센터 등의 소통채널을 마련한다. 또 내년부터 모든 교육(지원)청에 감염병·방역 분야 전문가를 배치하고 해당 담당자는 전문직위로 지정해 지역별 대응을 신속하게 할 예정이다.

학원 방역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교육부·교육(지원)청·지자체 공동으로 '학원 방역 대응반'을 운영해 전국 대형학원 538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학원에 교육 당국이 폐업이나 수업 중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학원법을 개정한다.

학생과 교사에 대한 심리 방역도 강화한다.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의 경우 심리적 충격과 낙인 우려로 학교복귀까지 장기간 심리지원이 필요하므로, 전문의로 구성된 심리지원단이 24시간 비대면 모바일 상담시스템을 운영한다.

◇ 학습격차 최소화 위한 학습안전망

교육부는 초등학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을 한다. 올해 9월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게임 기반으로 학습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유 장관은 "공교육에서 우리 아이들의 학습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초등 영어와 국어에서도 올해 9월부터 시범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학년과 학교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을 신설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2000여 명의 멘토가 4만여 명의 취약 계층 학생을 지도하도록 하고, 수업 전문성을 갖춘 우수 교사 500여 명이 학습능력이 부족한 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일대일 컨설팅을 시행한다.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부족 학생 등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보다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처럼 아이들의 학습 안전망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열정과 노력이다"며 "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교원학습공동체를 지원해 교사의 수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학교에 원격 수업 인프라 구축·전산 장애 해소 등을 담당하는 '테크 매니저'(가) 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교사의 교육콘텐츠 저작권을 최대한 인정받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학부모를 확실하게 도울 돌봄안전망

2학기에도 돌봄서비스 확대와 질적 개선을 위해 돌봄안전망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에서 돌봄 서비스가 가능한 교실을 제공하면 지자체가 돌봄을 운영하는 협력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750실씩, 2년간 총 1500실의 협력 모델을 추진하고, 돌봄을 희망하는 3만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아동학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격 수업 기간에는 교사가 화상·유선으로 학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고, 12월까지 학교용 아동학대 대응 매뉴얼도 개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어떠한 위험한 상황이 와도 우리 아이들에게 배움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지역에 상관없이 차별 없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현장과 함께 변화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며 우리 학생들을 위한 미래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고비를 원만하게 넘을 수 있었다"라면서 "교원·학생·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힘을 모으고 단위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교육 당국을 믿어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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