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소상공인 이자비용 지원 200억으로 확대

  • 전국
  • 충북

충주시, 소상공인 이자비용 지원 200억으로 확대

업체당 최대 5000만 원 이내 3년간 대출이자 3% 지원
1·2차 각 100억씩 나눠 시행…중도상환 해약금 면제 혜택도

  • 승인 2025-02-02 09:56
  • 수정 2025-02-02 14:31
  • 신문게재 2025-02-03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청
충주시청.
충주시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상공인 이자 비용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에 따르면 2024년 150억 원이었던 지원 규모를 2025년 200억 원으로 늘려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충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업체당 최대 5000만 원 이내의 신규 대출에 대해 대출이자 3%를 최장 3년간 지원하며, 3년 이내 일시 상환 조건이다.



총 200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각각 100억 원씩 진행된다.

1차 사업 신청은 3월 4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2차 사업은 하반기에 별도 공고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출이자 지원 외에도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은행별 가산금리를 대출 전액보증 시 1.7% 이내, 부분보증 시 2% 이내로 제한해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중도 상환 시 발생하는 해약금도 면제된다.

신청은 충북신용보증재단 충주지점을 통해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대면 신청의 경우 충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사전상담을 예약한 후 3월 4일부터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보증드림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이자 비용 지원사업 외에도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점포환경개선 사업,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택배비 지원, 착한가격 업소 지원, 직업전환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도울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충북신용보증재단 충주지점(043-249-5760)으로 하면 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3.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4.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2.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3. [문예공론] 점심 사냥
  4.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18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