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속도

  • 전국
  • 충북

충북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속도

224억 투입 R&D·인프라 구축 사업 등 지원

  • 승인 2025-02-02 10:57
  • 수정 2025-02-02 14:11
  • 신문게재 2025-02-03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실증지원 조감도.
오송 바이의약품 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실증지원센터 조감도.


충북도는 올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2차연도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224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사용화 기술개발 사업으로 우선 자립이 가능한 배지·필터 등에 대해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R&D(연구개발) 5개 과제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 시제품 제작, 수요기업 성능 평가·검증에 이어 2029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8년까지 431억8000만원을 들여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충북테크노파크와 FITI시험연구원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실증지원센터를 건설하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신약개발센터에 AI(인공지능) 기반 세포배양 배지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테스트베드가 완공되면 해외 인증·테스트 시 1억~5억원, 1년 이상 들어가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5억8000만원을 들여 2028년까지 540명을 배출할 계획으로, 우선 올해 맞춤형 교육(배양·정제·품질·규제과학)을 통해 120명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의약품·소부장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컨설팅 지원하는 규제개선 지원사업도 펼친다. 도는 올해 1억원의 사업비로 공고를 통해 3개 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2023년 7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LG화학,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주요 앵커기업과 60여개 산·학·연·병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국비 414억4000만원도 확보했다.

권영주 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충북이 소부장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3.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4.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2.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3. [문예공론] 점심 사냥
  4.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18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