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개 신규 체육대회, 코로나19로 전부 물거품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올해 11개 신규 체육대회, 코로나19로 전부 물거품

'방문의 해'계기로 추진했는데 추가예산 전부 물건너가

  • 승인 2020-07-14 17:00
  • 수정 2020-08-07 14:39
  • 신문게재 2020-07-15 4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011421880005400_P4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시가 '대전 방문의 해'를 계기로 올해 10개 대회가 넘는 신규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물거품됐다.

대전광역시체육회에 따르면 내년까지 이어지는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예산을 확보해 올해 지역 내에서만 11개의 체육대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코로나19'로 가존에 예정됐던 전국 단위의 체육대회도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신규 체육대회를 위한 예산확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지역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체육대회를 여는 것도 큰 도움이기 때문에 기존 예정에 없던 11개의 신규 체육대회를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신규 사업 신청뿐만 아니라 추가 예산 확보 자체가 불가능해지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감염병이 조금씩 수그러듬에 따라 지역 내 체육대회가 기지개를 켤 예정이었지만, 지역 내에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면서 대회 개최가 또 잠정연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대회를 준비하던 시 체육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했던 지역 내 체육지도자와 선수들도 아쉬운 심정만 가득해진 상황이다.

대전시설관리공단 탁구팀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었던 대회 중 올해만 벌써 4개 대회가 취소된 상황이고, 2번의 전지훈련도 전부 취소했다"며 "대회가 언제 다시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건 훈련만 꾸준히 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대전 내에서만 생활체육 분야 대회뿐만 아니라 전국단위이자 전문체육 분야인 '댄스스포츠페스티벌'도 취소됐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개최예정이었던 '강민구 배 골프대회'를 포함해 지역 내에서 개최되는 4개의 마라톤대회도 추후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인 상황이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체육계 관계자들의 심정도 위축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8월까지는 현 체계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추후 코로나 19의 추세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던 대회에 관해 즉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