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반기 아파트 분양일정 연기된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상반기 아파트 분양일정 연기된다

용문동 재건축 6월 또는 7월 분양 예정
천동 3구역, 선화구역 분양은 하반기로

  • 승인 2021-02-23 16:46
  • 신문게재 2021-02-24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00617-대전 투기과열지구 지정
,
대전에서 상반기 청약을 계획했던 실수요자들의 기다림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대어급 단지로 손꼽히는 서구 용문 1·2·3구역을 비롯해 동구 천동3구역, 선화구역 등 일부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조금씩 지연됐기 때문이다.

올해 분양 단지들의 다수가 재정비사업 물량인 만큼 절차 지연이 이어진다면 분양일정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대전시가 발표한 2021년 월별 주택공급(분양)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23곳 단지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서구 용문 1·2·3구역과 천동 3구역 등 대단지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해당 단지들의 분양일정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용문 1·2·3구역의 경우 올해 3월 분양이 계획돼 있었지만 이르면 5월, 6월 또는 하반기로 분양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용문동 재건축사업은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원에 2763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며 포스코와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원도심 분양 예정 단지들도 일정이 다소 지연된다.

올해 6월로 분양이 예고됐던 동구 천동 3구역은 7월로 일정이 연기됐다.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천동·효동 일원 부지면적 16만 3000㎡에 총 3463세대를 신규 공급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동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계룡건설이 함께하는 민·관 공동사업으로 진행된다.

선화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과 동구 가양동에 공급되는 다우건설의 휴리움 분양 또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선화구역 재개발은 중구 선화동 339-55번지 일대 선화재정비촉진구역 3만 7693㎡에 지하 3층~지상 25층 공동주택 997세대 등을 짓는 사업이다. 다우건설·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조합관계자는 대전시 공급계획 상 4월로 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절차 지연으로 하반기에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양동 7구역 재건축도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조합관계자는 4월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늦어진다면 5월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양7구역은 1979년 건립된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3만 2365㎡에 용적률 248%, 지하 2층 지상 25층 260가구 규모다. 51㎡와 67㎡ 등 중소면적으로 구성했으며, 다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마찬가지로 4월 분양이 예정됐던 목동 4구역 재개발도 5월로 일정이 변경됐다.

목동 4구역 재개발은 목동 34-11번지 일원 1만9896㎡에 공동주택 420세대 등을 짓는 사업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 다수가 정비사업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정비사업 절차가 조금씩 지연된다면 분양도 연기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분양 물량들이 올해로 지연되는 등 많이 지연됐기에 내년까지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첫 번째로 분양하는 선화동 한신더휴 주상복합은 일정대로 이달 26일 분양할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망 20일 뒤 발견된 모자 왜?…사회 단절된 채 수개월 생활고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이어 이번엔 극우 교원단체 '대한교조' 홍보 배정 논란
  3. 저스티스 유한 법무법인 첫 전환…전문성·법률서비스 강화
  4.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5. 의대생 전원 돌아온다지만... 지역 의대 학사운영·형평성 논란 등 과제
  1. 유성선병원 대강당의 공연장 활용 의료계 의견 분분…"지역 밀착형vs감염병 취약"
  2.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3.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4. 대전.충남 행정통합 결실 위해선 초당적 협력 시급
  5. 지질자원연 탐해3호 서태평양 출항, 해저 희토류 정밀 탐사 시작

헤드라인 뉴스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오는 8월 청와대의 대국민 개방 종료와 함께 이재명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새 정부 로드맵에 따라 7월 말 일단 문을 닫는다. 2022년 5월 첫 개방 이후 약 3년 만의 폐쇄 수순이다. 빠르면 9월경 종합 보안 안전과 시설물 등의 점검 과정을 거친 뒤 대통령실의 심장부로 다시 거듭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을 시작할 시점이기도 하다. 청와대가 다시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중앙권력의 중심부로 돌아오는 과정이나 우려되는 지점은 분명하다. 수도권 초집중·과밀을 되레 가속..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대전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협업해 새롭게 탄생시킨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2025 꿈씨패밀리 스포츠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스포츠 테마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생 38명이 참여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완성한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캐릭터별 등신대, 티셔츠·선캡 등 굿즈, 그리..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충청을 대표하는 미술상인 제23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임송자 화백이 선정됐다. 이동훈기념사업회는 15일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23회 이동훈미술상 수상 작가 심사 결과, 본상에 임송자 화백, 특별상에 김은희, 정의철 작가를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 미술의 토대를 다진 고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 제정됐다. 대전시와 이동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며,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한다. 본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에 큰 업적을 남긴 원로 작가에게, 특별상은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