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보장" 충주시, 저소득층 에너지비용 24억여 원 지원

  • 전국
  • 충북

"따뜻한 겨울 보장" 충주시, 저소득층 에너지비용 24억여 원 지원

에너지 바우처 5688가구, 연탄 쿠폰 530가구 혜택
가구원 수별 차등 지원, 내년 5월까지 신청 가능

  • 승인 2024-11-10 09:11
  • 수정 2024-12-17 14:1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청
충주시청.

 

충주시는 저소득층 가구의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사업'과 '연탄 쿠폰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에너지 빈곤 해소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 총 6218가구를 대상으로 24억 7000만 원 규모의 에너지 복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에너지 바우처는 5688가구에 21억 8100만 원, 연탄 쿠폰은 530가구에 2억 8900만 원을 지원한다.

 

에너지 바우처 수급자는 하절기(7월~10월)와 동절기(10월~내년 5월) 동안 바우처를 통해 전기, 등유, LPG, 연탄 등의 에너지를 구입해 냉난방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방식은 실물카드와 요금 차감(전기·도시가스)이며,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인 세대는 31만 200원, 2인 세대 42만 2500원, 3인 세대 54만 7700원, 4인 이상 세대는 71만 63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에너지 바우처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 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이 포함된 가구다. 2025년 5월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연탄 쿠폰 지원사업은 동절기 동안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가구당 54만 6000원의 연탄쿠폰(카드)이 지급되며, 추가 신청은 11월 중순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다.

 

현완호 기후에너지과장은 "올해 급격한 물가 상승과 유가 변동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복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읍면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시의 이번 에너지 지원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지원은 에너지 빈곤 문제를 완화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진공, SEMAS 청년혁신협의체 발대식 진행
  2. 'KITA 2025 춘계학술대회' 디지털 전환 시대, 지산학연 협력 전략 모색
  3. 특허법원, 국제지식재산권연구센터 자문위원 구성 완료
  4. 세종 빛축제 또 무산 위기… 시민단체 "예산 복원하라"
  5. [부고]강용식 충남대 총동창회 상임고문 별세
  1. 대전을지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 개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호국보훈 감사 마을 캠페인
  3. 대전지방보훈청·대전참사랑의료재단 국가유공자 기부금 전달
  4.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5. 장맛비에 대전·세종·충남에 비 피해신고 132건…오후까지 호우 주의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논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처리로 결자해지 해야

해수부 논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처리로 결자해지 해야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이전 추진으로 충청권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로 결자해지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수부 논란으로 의구심이 불거진 정부 여당의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을 스스로 입증하고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20일 세종시당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을 완전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가칭)행정수도특별법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진성준 국정기획위원회와 당 지도부 등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17일 오전 최초 진동이 감지된 특수학교 대전가원학교에 대해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진다. 당초 대전교육청이 자체 조사로 진동 원인을 찾으려 했으나 추가 진동이 감지되고 구성원 불안감이 커지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1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뒤인 20일부터 학교 왼편 전체 층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이 기간 학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17일 처음 진동이 감지된 쪽이다. 가원학교는 앞서 2024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한 차례 이 공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2025년 2..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정부가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특히 건설 경기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을 정부 차원에서의 환매조건부 매입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지방 도시에서 심화하는 건설 경기 침체 현상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2조 7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미분양 주택 환매,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중소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에 잠긴 돌다리…‘물이 넘칠 때는 건너지 마세요’ 장맛비에 잠긴 돌다리…‘물이 넘칠 때는 건너지 마세요’

  •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