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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상 합의형성 토론회 안내문./부산시 제공 |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기념해 통일 대한민국의 주역인 청년 80여 명과 함께 북한이탈주민과의 공존과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시와 통일부가 공동 주최하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 및 연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선정된 영남권 청년 80명과 부산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해 북한이탈주민과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가 된다.
특히, 토론회는 제3회 하나로 단편영화 대상 수상작 상영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통일부 하나원의 공모 수상작인 이 단편영화는 북한이탈주민의 탈북 여정과 정착 과정을 섬세하고 진솔하게 담아내 청년들이 그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정은찬 통일교육원 교수의 사회로 북한이탈주민과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박예영 민족화해협력 범국민 협의회 청년미래위원장과 박영철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보좌관이 패널로 참여해 북한이탈주민의 시각과 통일 전문가의 견해를 공유하며 논의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북한이탈주민 관련 의제를 선정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분임 토론이 진행되어, 모두가 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임을 인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년들이 통일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긍정적 시선과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시는 다양한 계층 간 소통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여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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