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시사용어

2017-06-20

[시사용어사전] 주변의 소도시까지 쏙 '빨대 효과'

팩에 든 음료를 빨대로 마시다보면 다 마실 쯤 팩이 찌그러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마치 대도시가 주변의 도시들을 빨아들이는 것 처럼 대도시 집중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빨대효과’ 라고 한다. 주로 고속도로나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이루어진다. 1960년데 일본..

2017-06-14

[시사용어사전] '스튜어드십 코드' 고객의 재산도 내것처럼 성실하게 관리한다

서양에서는 큰 저택에서 집안일을 맡아서 보는 사람을 ‘집사(steward)’라고 부른다. 이처럼 기관들이 고객의 재산을 관리해야 한다는데서 비롯 된 단어가 바로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다. 2010년 영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된 이 단어는 연..

2017-06-13

[시사용어사전] 미각 노마드,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지갑 '활짝'

최근 맛집을 찾아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리가 멀더라도, 음식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맛이 훌륭하다면 기꺼이 투자해서 음식점에 가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를 살펴보면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페이지나 계정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맛집을..

2017-05-30

[시사용어사전] 남자도 화장하는 시대 '그루밍족'

여자들만 화장한다는 편견은 깨진지 오래다. 남성 전용 비비크림 등 남성 화장품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단순히 외모에 관심을 두는 것에서 한발 더 나가 패션과 머리 등에 금전과 시간을 투자하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를 경쟁력이라 생각하고 성형수술을..

2017-05-23

[시사용어사전] 불황에 더 잘 팔리는 이것 '립스틱 효과'

경기가 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것들이 있다. 바로 저렴한 가격으로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립스틱 같은 것이 그 예이다. 이런 현상을 일컬어 ‘립스틱 효과’라고 한다. 저가의 상품은 호황기보다 불황기에 소비자의 효용을 더 잘 만족시켜 주는 경향이 있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2017-05-17

[시사용어사전] 내가 뽑은 정치인의 공약은 몇점? '매니페스토'

장미대선이 치러지고 우리나라가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한지 어느 새 일주일이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산과 추진 일정을 갖춘 선거 공약을 ‘매니페스토’라고 한다. 어원은 ‘증거’라는 뜻의 라틴어 마니페스투(manif..

2017-04-26

[시사용어사전] 바이오 시밀러, 의약업계 블루오션을 잡아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이러한 약들의 특허 기간이 끝난 뒤 이 약품을 바탕으로 비슷한 효능을 가진 복제약이 만들어진다. 이 복제약을 ‘제네릭’이라고 부른다. 이 중에서도 단백질 또는 호르몬 복제를 한 약을 ‘바이오 시밀러’라고 한다...

2017-04-19

[시사용어사전] '냉혹한 누진세' 월급 빼고 다 오르네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웃지 못할 농담이 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동안 근로자의 연봉은 21%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근로소득세는 75%나 껑충 뛰었다. 이처럼 임금 인상률보다 소득세 인상률이 높은 주요 원인은 바로 ‘냉혹한 누진세’ 때문이다. ‘냉..

2017-04-18

[시사용어사전] 후보등록 완료, 주사위는 던져졌다! 나와 찰떡인 대선주자는? '대통령쇼'

5월 9일 장미대선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 등록이 끝난 지금, 나와 딱 맞는 대선 후보를 알아보자. '대통령쇼'(www.presidentshow.net )에서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기호 3번 국민..

2017-04-17

[시사용어사전] 세월호 노란 리본, 뜻과 유래가 궁금해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겼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주기가 지났다. 이후 국민들은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생활 곳곳에 노란 리본을 달기 시작했다. 이 리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고, 왜 이렇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미국에서 전쟁에 참전한 배우자를 둔 가족..

2017-04-12

[시사용어사전] 소심한 A형, 성격좋은 O형? 아니죠! '바넘 효과'

‘당신은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과는 다소 낯을 가리기도 합니다. 지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진지하게 고민을 해주기도 합니다. 남들은 모르는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네요’ 위 문단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2017-04-11

[시사용어사전] 범인은 이 안에 있어, 스모킹 건

어떤 범죄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있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를 ‘스모킹 건’이라고 말한다. 직역을 하자면 ‘연기가 나는 총’이라는 뜻이다. 과학적인 가설을 증명할 수 있는 핵심적인 증거 역시 스모킹 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추리소설의 대가 아서 코난 도일의..

2017-04-05

[시사용어사전] 관태기,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A양은 퇴근하자마자 휴대폰 알림을 꺼버린다. 숨 쉴 틈을 주지 않는 상사의 연락에서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낀다. 한 학기동안 조별과제에 시달렸던 B군은 사람에 질렸다며 소셜미디어 앱을 지워버린지 오래다. 20대 우울증 발병률이 50대를 앞선 지금, 타인과 관계를 맺..

2017-04-04

[시사용어사전] '케이뱅크' 인터넷 전문은행이 뭐야?

핀테크의 발달로 은행 창구보다는 ATM기계를, ATM기계보다는 휴대폰을 이용해 금융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것이 '인터넷전문은행'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핫한 '케이뱅크'의 정체 지금 바로 뜯어보자. 인터넷전문은행은 별도로 오프라인..

2017-04-03

[시사용어사전] 이번엔 누구 뽑지? '누드대통령'에서 찾아봐!

선거철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누굴 뽑아야 하지'라는 고민이 떠오른다. 그 후보가 그 후보같고 이 공약과 저 공약이 비슷해 보일 때 나와 가장 잘 맞는 후보를 알고싶다면 '누드대통령'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해보자. 이 사이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와..

2017-03-29

[시사용어사전] 극우단체의 끔찍한 범죄 '백색 테러'

극단적 우익단체들이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암살이나 파괴 등을 수단으로 저지르는 테러를 ‘백색 테러’라고 일컫는다. 좌익에 의한 테러인 ‘적색 테러’와 구별되어 사용되는 말이다. 사적인 이해관계에 의한 살인이 아닌 정치적 목적이 개입된 조직적 행동을 뜻한다...

2017-03-28

[시사용어사전] 그대의 방문을 허락하노라 '아그레망'

외교 사절을 보낼 때에는 상대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외교사절을 임명하기 전 상대국의 의견을 듣는 것을 ‘아그레망’이라고 한다. 외교 사절을 파견할 경우 상대국 정부로부터 임명장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상대국이 외교사절을 거부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제도다...

2017-03-27

[시사용어사전] 확률을 지배한 심리 '도박사의 오류'

동전을 열 번 던졌는데 전부 앞면이 나왔다. 열한 번째 던졌을 때는 앞면과 뒷면 중 어느 쪽 나올 확률이 높을까? 정답은 ‘반반’이다. 확률은 언제까지나 50%다. 하지만 ‘이만큼 던졌으니 한 번 쯤은 반대쪽이 나올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심리적 반응..

2017-03-22

[시사용어사전] 비뚤어진 애국심 '쇼비니즘'

애국심은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과하면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애국주의를 말할 때 ‘쇼비니즘’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징고이즘’과 비슷하다. 나폴레옹 군대에서 극단적인 애국심을..

2017-03-21

[시사용어사전] '포스트 트루스' 진실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

우리는 지금 사실관계를 다룬 뉴스보다는 흥미 위주의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소셜미디어로는 연예인들의 뜬금 없는 열애설이 터져 나오고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정치인이 공약을 발표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팩트와 거리가 먼 자극적인 기사들이다. 대중..

2017-03-20

[시사용어사전] 대연정 뜻이 뭐야?

현재 우리나라에는 의회의 과반을 넘는 정당이 없다. 어느 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던 여소야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당들은 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려면 과반을 넘어야 한다. 이럴 때 정당들은 과반 이상이 되기 위해 다른 당과 손을 잡기도 한다. 서로 연합해..

2017-03-15

[시사용어사전] 지진보다 더 강력한 '인구지진'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인류의 수명은 가공할 만큼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노인 인구도 늘어났다. 세계는 경쟁이라도 하듯 고령화사회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고령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사회가 그 근본부터 흔들리는 현상을 ‘인구지진(Age-quake)라고 한다...

2017-03-14

[시사용어사전] 장미대선 숨은 표심을 잡아라 ‘스윙 스테이트’

‘충청도 민심을 잡아야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말이 있다. 정치색이 비교적 뚜렷해 어느 정도 승패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충청도의 선거 결과는 짐작하기 어려운 탓에 비롯된 말이다. 미국에도 이러한 지역이 있다.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주를 가리..

2017-03-13

[시사용어사전] 신문 뜯어보기 3편, 신문 속 알파벳 'ABC제도'

A, B, C··· 영어를 배울 때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알파벳이다.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신문과 ABC도 뗄 수 없는 가까운 사이다. 바로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신문·잡지부수공사기구) 제도 때문이다. 이..

2017-03-08

[시사용어사전] 산업화의 새 물결이 온다 '4차 산업혁명'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변화를 일구어냈다. 증기기관, 공장제 기계공업과 자동차, 첨단 IT산업은 인류의 삶을 바꿔놓았다. 특히 21세기에 들어 통신이 빛의 속도로 발달했다. 컴퓨터를 켜야만 접속할 수 있었던 인터넷이 지금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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