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둔산동 잇는 '한샘대교' 예정대로 12월 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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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단~둔산동 잇는 '한샘대교' 예정대로 12월 말 개통

공정률 95%로 산단쪽 막바지 기반시설 공사중
대덕특구까지 연결, 단절된 동-서균형발전 기대

  • 승인 2021-11-09 15:5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 대덕구 대전산업단지와 서구 둔산·만년동을 잇는 '한샘대교'가 예정대로 12월 말 개통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9일 현재 공정률은 95%에 육박했다. 둔산 쪽 교량은 거의 완료 단계고 대전산단 쪽 기반시설 공사도 막바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말일께 공사 착수 3년 여 만에 완료한다.

한샘대교는 대전산업단지의 물류효율을 높이고 인근 교통 혼잡 해소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건설 중이다. 또 산단 투자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및 동·서측 균형발전을 위한 목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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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대교 조감도.
대덕구와 서구는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연결 교량 부족으로 단절된 구간이었다. 특히 대전산단은 준공 50년이 되면서 산업환경이나 기반시설이 취약해졌고, 유등천과 갑천, 경부선 철도, 임야 등으로 사방이 둘러 쌓여 있어 섬 형태로 전락하며 물류유통 분야에 애로가 있었다.

한샘대교 개통으로 획기적인 교통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구와 서구 연결뿐 아니라 회덕IC에서 둔산, 그리고 대덕특구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향후 중요한 물류와 생활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대교 길이는 서구 평송수련원 삼거리에서 대전산단 구만리까지 420m다. 폭은 왕복 4차로 23~30m고 총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446억 원이 투입됐다.

한샘대교 추진은 2014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대전산단 재생과 활성화를 위한 진입도로 개설 검토가 이뤄졌고, 2015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입찰공고가 4차례 정도 이뤄졌고 본격 공사는 2019년 3월 시작됐다. 이후 대전산단 서측진입도로는 한밭대교 등 인근 교량 명칭과 지역 여건을 감해 구청 등의 의견을 받아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상정해 한샘대교로 확정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산단쪽 연장이 더 길다 보니 현재 막바지 공정 중이다. 연말이면 정상적으로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 등 일정에 맞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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