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희망과 미래-下] "다방면 의견 수렴 후 방향 설정해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신도시 희망과 미래-下] "다방면 의견 수렴 후 방향 설정해야"

충남도 3월부터 내포신도시 확장 기본구상 계획
포럼, 간담회 등 다방면 의견 수렴 위한 노력 필요

  • 승인 2023-02-21 16:38
  • 신문게재 2023-02-22 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2091001000671800025391
내포혁신도시가 진정한 충남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다방면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설명회, 포럼 등을 통해 지역 정치권과 지역민, 전문가들에게 내포혁신도시의 현실을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더욱 살기좋은 내포를 조성해야 한다는 게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내포신도시는 2024년까지 인구 10만의 300만평 도시 조성을 구상으로 신도시의 정주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포신도시 확장 기본 구상을 통해 신도시의 위상을 위한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 중이다. 늦어도 3월이면 용역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내포신도시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를 검토하는 배경에 있어서 다방면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광역도시계획인 만큼 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하고, 기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선 다방면의 고민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요조사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요구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준홍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주여건에는 의료시설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문화적인 측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문화를 돈주고 사는 행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이 생긴다면 자연스럽게 상업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물론 지역민 요구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하며 충남도는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 컨셉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용준 충남연구원 박사는 "탄소중립 도시로서 내포신도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지속가능한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들을 가지고 갈지가 중요하다"며 "내포신도시가 국가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 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면, 여기에 정주환경 등이 따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완성 추진 대책 특별위원회(내포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상근 충남도의원(홍성1·국민의힘)은 "양질의 공공기관이 하루빨리 내포로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구가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정주여건도 개선되기 때문"이라며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특위는 지역민과의 꾸준한 소통은 물론 연구모임, 전문가 포럼 등을 개최해 좋은 의견을 듣고자 한다. 우리 특위는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3.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4.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5.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1.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취약계층 아동 지원
  2. 세종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로 도약 선언
  3. [대전다문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사례관리 신청하세요!!
  4. 한밭대 성백상·이주호 대학원생, OPC 2025 우수논문상
  5.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헤드라인 뉴스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110㎜ 이상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산에선 2명이 사망했고, 당진에서도 1명이 물에 잠겨 숨지는 등 충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으며, 180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폭우로 인해 소정면 광암교 다리가 일부 붕괴 돼 인근 주민 30명이 식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만 1883건, 충북 222건, 세종 48건,..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져올 효과는 과연 세종시 잔류보다 100배 이상 크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객관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주장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가 14일 청문회 자리에서 연이어 강조한 '이전 논리'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 분석' 지표는 없어 지역 갈등과 분열의 씨앗만 더욱 키우고 있다. 사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용역(가칭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을 거쳐야 나올 수 있을 만한 예측치로, 실상은 자의적 해석에 가깝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