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베이밸리 메가시티 준비 박차... "경기도와 하나씩 채워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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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베이밸리 메가시티 준비 박차... "경기도와 하나씩 채워갈 것"

양 연구원 11월까지 청사진 연구용역 추진
가을까지 경기도와 세부 사업 선정 '약속'
김 지사 "큰 그림 하나씩 채워 나아갈 것"

  • 승인 2023-06-05 09:07
  • 신문게재 2023-06-05 3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을 통해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다.

4일 도에 따르면,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민선8기 핵심 과제다.

도는 베이밸리와 충남경제자유구역 주력산업분석과 투자유치 전략 수립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7000만 원의 용역을 통해 도 주력산업과 기업 분석을 통한 신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제1회 추경 확정 후 용역 계약을 의뢰할 계획이다.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사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용역은 11월까지 추진한다. 연구용역을 통해 두 연구원은 ▲아산만권 지역 현황 및 여건 ▲충남·경기 지역 간 상생협력 ▲인접 지역 간 상생협력 사례 ▲아산만권 민·관 의견 등을 조사하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비전 및 목표, 추진 전략 ▲부문별 발전 전략 및 개발 사업 구상 ▲집행 및 관리 계획 등을 제시한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앞서 3월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를 통해 양 도 간 교류를 확인한 바 있다. 또,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김태흠 지사도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통한 앞으로의 방향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2일 민선 8기 2년 차 시군방문으로 아산을 찾고, "아산은 충남의 중추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도시"라며 "우리나라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어가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관련해서 김 지사는 "미래 최첨단 산업은 아산만 일대에서 이끌어 나아가고,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충남과 경기는 대한민국 제2의 수도권이 되며,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와의 협약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올 가을까지 경기도와의 논의를 통해 세부사업을 선정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올 가을 경기도와의 논의를 통해 세부 사업을 1차적으로 선정·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큰 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채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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