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 대통령 후보 "국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대한민국 만들 것"

  • 전국
  • 금산군

이재명 민주 대통령 후보 "국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대한민국 만들 것"

6일 금산서 '골목골목 경청투어'
"지금도 진행 중인 내란 이 역시 국민의 힘으로 이겨낼 것"

  • 승인 2025-05-06 19:05
  • 수정 2025-05-07 09:35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이재명 후보 금산방문
이재명 후보 금산방문1
'골목골목 경청투어' 4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일 오후 5시 금산을 찾았다.

이날 이 후보의 연단이 마련된 금산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로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입구에서부터 지지자들을 만난 인사를 나눈 이 후보는 이동 중 인도에서 즉석연설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남북관계도 어렵고 외교, 통상도 어렵고 미래도 불확실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기는 하지만 우리는 내란도 이겨내고 촛불혁명으로 부패한 권력도 끌어내리고 전 세계에서 문화강국으로, 모범적인 민주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는 모두 우리 국민의 위대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12월 3일 내란을 극복한 것도 바로 위대한 존재 바로 여러분의 결의와 투쟁 덕분이었다"고 거듭 위대한 국민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우리 국민의 힘으로 이겨낼 것"이라며 "나아가 내란을 이겨낼 뿐만 아니라 희망 있는 나라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세상이 곧 열리지 않겠느냐.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 후보의 즉석 연설에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수많은 인파 속 연호에 화답하는 연설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뜻을 함께하고 하고 있냐"며 "이 에너지를 모아서 새로운 길로, 진정한 대한민국으로,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들이 확실하게 바꿔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금산방문에 앞서 충북 증평에서 출발해 보은·옥천·영동을 연이어 방문했다.

이 후보는 6일 금산방문에 이어 7일 전북 진안·임실·전주·충남 청양·예산 등 방문으로 경청투어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금산지역은 지난 두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후보에 득표율에서 밀린 민주당 열세 지역이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금산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