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박정주 대표, 당진발전의 실질적 역할 '재조명'

  • 전국
  • 당진시

당진 박정주 대표, 당진발전의 실질적 역할 '재조명'

총 사업비 약 2510억 원 투입해 24만890.4㎡ 개발 마무리
인구 7907명, 3336세대가 거주하는 대단위 아파트 사업 완료

  • 승인 2025-05-29 07:25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크기변환][크기변환]사본 -KakaoTalk_20250528_172441806_01
당진시 발전을 이끌어 온 핵심 축은 '송악지구도시개발사업'이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되는 가운데 그 성과가 재조명 받고 있다.

송악도시개발을 추진한 주역은 당진푸르지오3차지역주택조합 박정주 대표<사진>이며 당진발전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10년 12월 무렵부터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에 총 사업비 약 2510억 원(공사비·보상비·기타 포함)을 투입해 24만890.4㎡(약 7만3000평)에 인구 7907명·3336세대가 거주하는 대단위 아파트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박 대표는 힐스테이트 당진1·2차, 당진푸르지오3차 센트럴파크 완공으로 약 3300세대 단지조성과 약 1조 원에 이르는 사업을 완성했다.



통상적으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생각이지만 박 대표는 이런 공식을 깨고 당진에서 민간법인으로 지역발전의 신화를 쓴 주인공이 됐다.

이로 인해 송악읍의 지형이 바뀌고 현대제철 등에 직장을 둔 젊은 인구를 대거 유입하는 엄청난 효과도 얻었다.

특히 송악읍 틀모시로에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2016년 1차로 12개동, 915세대를 지어 입주했고 곧 이어 2018년에 2차로 18개동, 1617세대를 분양했다.

이밖에 3차는 2024년에 푸르지오 브랜드인 센트럴파크 7개동, 667세대를 완공하고 입주했다.

박 대표는 위 사업을 추진하면서 송악하수종말처리장 3000t 증설·기지시줄다리기 시연장 및 박물관·시립송악도서관·119안전센터를 건축해 시에 기부채납 했다.

또한 32번 국도 사업구간 1개 차선 증설·619호선지방도 왕복4차선·3-2대로 왕복4차선으로 확장 및 개설공사 및 기부채납 등을 합치면 대략 680억 원에 이른다.

이는 대기업을 제외하고 민간법인으로 최대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평가하며 2025년 6월이면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눈부신 성과를 이룩하기 까지 박 대표가 순탄한 길만 걸어 온 것은 아니었고 건강 악화로 생과 사를 넘나드는 몇 번의 고비가 있었다.

박 대표는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한 번의 담낭암 수술과 두 번의 폐암 수술을 받아 좌우에 30~40%의 폐만 남기고 양쪽 모두 절제하는 큰 수술로 목숨이 경각에 놓여 있었고 긴 시간 병마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힘든 시간도 보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의지와 신념으로 송악지구도시개발사업을 마무리 한 것이 입에서 입으로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박 대표는 "미약하지만 당진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부었다"며 "앞으로도 시가 인구증가와 기업유치 등 역동적인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더 크게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0년부터 시작한 송악지구도시개발 사업은 이제 마무리가 됐다"며 "공공시설(도로·주차장·공원·녹지·저류지) 및 구역 밖의 기반시설(도로·하수종말처리장)은 '도시개발법' 제66조의 규정에 의거 시에 무상 귀속했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658만$ 수출계약 맺고 거점 확장"… 김태흠 지사, 중국·베트남 출장 마무리
  2. 전공의 돌아온 대학병원 '활기' 속에 저연차 위주·필수과목 낮은 복귀율 '숙제'
  3. 예산 서부내륙고속도로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 들이받아… 1명 숨져
  4.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전략사령관 내정, 군내 4성 장군 전원 교체
  5. 충청권 의대 중도이탈자 증가…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수도권행 심화
  1. 폭염 속 건설현장 근로자 마음응원 캠페인…마음구호 키트 나눔도
  2. [2026 수시특집-배재대] 1863명(정원 내) 선발… "수능최저 없애고 전과·융합전공 자유롭게"
  3. "탈시설을 말하다"… 충북장애인인권영화제 4일 개최
  4. [2026 수시특집-나섬이가 소개하는배재대] 장학금 받고 유학 가고… 공부는 ‘카공족’ 공간에서
  5. 건양대병원, 차세대 보행 재활 로봇 활용해 스스로 걷기에 도움

헤드라인 뉴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시가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4조 7309억 원을 확보했지만,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해선 국비를 따내지 못해 사업 정상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와 웹툰 IP 클러스터, 신교통수단 등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 확충과 직결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된 대전시 사업은 총 9개다. 앞서 시는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지원 사업비(29억 6000만 원)와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구축사업 15억 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천댐 건설 재검토 지시를 내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향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천댐 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2026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김 장관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라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다. 자격이..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특별자치시가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상징구역'과 '중앙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1일 세종시 및 행복청의 2026년 국비 반영안을 보면, 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 집무실 240억 원으로 본격 조성 단계에 진입한다. 행정수도 추진이란 대통령 공약에 따라 완전 이전을 고려한 확장 반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국비가 집행되면, 국회는 2153억 원, 대통령실은 298억 원까지 집행 규모를 키우게 된다. 국가상징구역은 2029년 대통령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 마지막 물놀이 마지막 물놀이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