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유관기관 최초 행정처리 자동화 AI 구축

  • 정치/행정
  • 대전

대전교통공사, 유관기관 최초 행정처리 자동화 AI 구축

충남대와 산학협력 프로젝트..‘ChatDTC’ 개발
인공지능 민원처리 자동화·수송수요 예측 가능

  • 승인 2025-09-01 16:50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50829)
대전교통공사 생성형 AI 구축 완료회. (사진=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충남대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인공지능 행정처리 시스템 'ChatDTC' 개발을 완료했다.

1일 대전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 충남대 컴퓨터융합학부·정보통신융합학부 학생들과 공사 디지털정보팀이 함께 참여해 총 3종의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중 핵심 성과는 사내 전용 생성형 AI 'ChatDTC'다. 이 시스템은 공사 내부 규정, 업무 매뉴얼, 지침 등 다양한 자료를 학습하고, 이를 근거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외부 AI플랫폼(ChatGPT, Gemini)에 의존하지 않고, ▲모델 학습 ▲문서 검색 ▲응답 생성의 전 과정을 공사 내부에 구현하여 해킹 위험이 전혀 없는 유관기관 최초의 사내 구축 생성형 AI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방대한 사내 문서를 일일이 검색하는 불편을 덜고, 행정 업무 효율성은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ChatDTC는 'AI 민원 자동분류시스템'을 지원하여 ▲민원 접수, ▲유사사례 분석, ▲담당부서 자동배부, ▲답변 초안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에 따라 처리 속도와 일관성이 향상되어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수송 수요예측 AI'도 한 단계 고도화했다.

지난해 머신러닝 기반 모델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딥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새롭게 구축해 다양한 시계열 변수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분석의 정밀성과 신뢰성이 강화돼 향후 도시철도 운영 전략과 서비스 개선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연규양 사장은 "이번 성과는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거둔 결실로, 공공기관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AI를 적극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658만$ 수출계약 맺고 거점 확장"… 김태흠 지사, 중국·베트남 출장 마무리
  2. 전공의 돌아온 대학병원 '활기' 속에 저연차 위주·필수과목 낮은 복귀율 '숙제'
  3. 예산 서부내륙고속도로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 들이받아… 1명 숨져
  4.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전략사령관 내정, 군내 4성 장군 전원 교체
  5. 충청권 의대 중도이탈자 증가…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수도권행 심화
  1. 폭염 속 건설현장 근로자 마음응원 캠페인…마음구호 키트 나눔도
  2. [2026 수시특집-배재대] 1863명(정원 내) 선발… "수능최저 없애고 전과·융합전공 자유롭게"
  3. "탈시설을 말하다"… 충북장애인인권영화제 4일 개최
  4. [2026 수시특집-나섬이가 소개하는배재대] 장학금 받고 유학 가고… 공부는 ‘카공족’ 공간에서
  5. 건양대병원, 차세대 보행 재활 로봇 활용해 스스로 걷기에 도움

헤드라인 뉴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시가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4조 7309억 원을 확보했지만,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해선 국비를 따내지 못해 사업 정상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와 웹툰 IP 클러스터, 신교통수단 등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 확충과 직결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된 대전시 사업은 총 9개다. 앞서 시는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지원 사업비(29억 6000만 원)와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구축사업 15억 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천댐 건설 재검토 지시를 내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향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천댐 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2026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김 장관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라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다. 자격이..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특별자치시가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상징구역'과 '중앙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1일 세종시 및 행복청의 2026년 국비 반영안을 보면, 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 집무실 240억 원으로 본격 조성 단계에 진입한다. 행정수도 추진이란 대통령 공약에 따라 완전 이전을 고려한 확장 반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국비가 집행되면, 국회는 2153억 원, 대통령실은 298억 원까지 집행 규모를 키우게 된다. 국가상징구역은 2029년 대통령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 마지막 물놀이 마지막 물놀이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